재보궐선거 하루 전, 아프다는 대통령을 대신하여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핵심 측근이 연루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성완종 특별 사면의 진실을 밝혀야한다며 선거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발언을 했습니다. 관련 트윗 소개합니다.
부정변증법 권재원(@hagi87)님,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은 마치 교통사고낸 사람이 정몽구한테 왜 자동차 따위를 만들어서 사고내게 했느냐고 따지는 것 같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BHJun), 침묵 끝에 나온 대통령의 대독 메시지,개탄스럽습니다.측근이 개입된 초대형비리사건에 대통령이 책임은 지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묻고만 있습니다.특검 마다않겠다더니 수사후 '의혹이 남으면' 하자고 태도를 슬쩍 바꿨구요.야당과 국민 상대로 한 선전포고였습니다
손병관 기자(@sonkiza)님, 박통이 옥체 고달픈 와중에도 검찰에 특명 내리셨네 "대선자금은 문제없고 성완종 사면 탈탈 털어라"... 근데 선거 앞두고 이런 메시지 던진 건 "대선때 나 찍어준 사람들만 뭉치면 우리가 이긴다"는 자신감
인터넷 잡지 ㅍㅍㅅㅅ(@ppsskr)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세 줄 요약 으로 정리해주셨네요. 1. 죄 없는 총리가 잘려 심히 불쾌하도다 2. 부패는 다 노무현 때문이다 3. 아프니까 시비 좀 걸지 마라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wonhyeyoung), 식당 김치찌개에서 이물질이 나왔는데 주인에게 따졌더니 이물질만 대충 건져내고 다시 내옵니다. 먹을수 있습니까? 총리 한 사람 물러났으니 사과는 필요없다며 고작 '유감'으로 때우겠다는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가 딱 이런 식입니다. 국민 조롱 심판해야 합니다
최경환(@ChoiGyunghwan)님, 대통령이 역습을 했습니다. 역시 병은 꾀병이었나 봅니다. 국민들은 대통령 측근들의 부패를 뿌리뽑으라고 하는데 과거로부터 내려온 부패까지 언급하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내일 보궐선거 때문인가요. 유체이탈 화법의 최고봉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중립을 위반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문대표의 발언을 전해주신 트윗도 아주 많았습니다.
라이너스(@onlymoonlinus)님, 문재인 "이 사건 본질은 성완종 리스트인데, 대통령이 특사 말하면서 사건 본질 호도하고 정쟁하는 여당 편을 들어 간접적으로 여당 선거 지원했다" ... "선거 중립도 위반했고, 이렇게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 가리고 나서는 것 대통령으로서 할 일 아니다"
그날(@drpyoung)님, 문재인 대표 "이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우리 당의 어려움보다는, 박근혜 정권의 3패(경제실패·인사실패·권력부패)에 대해 면죄부를 주게 될까 그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달님사랑(@moonlover333)님, 물타기 정당 차떼기 정당 부정부패 몰염치 정당 새누리당 심판해야 합니다 이번 재보선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 줍시다
4월 29일은 하루종일 투표 결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하루가 될 거 같네요. 재보궐 선거는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를 하기 때문에 결과는 늦은 밤에나 나올거 같습니다. 기호 2번 후보들의 승리 소식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멘트는 들녘37.2(@Field37.2)님의 트윗으로 대신합니다.
이기고 지는 건 하늘(=민심)의 뜻이고, 정정당당하게 임했고 최선을 다했으면 된 겁니다. 우리 신동근/정태호/정환석/조영택 후보 모두 고생 많으셨고 스탭 여러분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내일 활짝 웃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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