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30 유나의 트윗톡톡 <야권 연대란 없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012년 12월 19일 대선 이후 중단되었던 ‘달님톡톡-트윗뉴스’를 ‘유나의 트윗톡톡’이란 새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40자 속에 녹아있는 깨알같은 시사 트윗을 모아모아 전달해드리는 저는 유나입니다.
국민모임 정동영 전 장관이 관악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은 30일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로서 관악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이동영 정의당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 나경채 노동당 대표, 변희재씨 등 7명입니다. 이 중 야권 후보만 5명에 달해 야권 후보 난립이 심해졌습니다.
넌 누구냐!!!(@sasang64)님은 출마한 지역구만 네 곳에 ,탈당도 네 번, 끊임없이 자신을 위한정치를 해온 정동영이가 이제 야권의 분란 세력 아이콘이 되가는가? 라며 정 위원장을 철새정치인, 떳다방 정치인으로 비유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2003년 새천년민주당, 2007년 열린우리당, 2009년 민주당,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이렇게 총 4번의 탈당 경력이 있네요.
갉뫅쑤 (@sydbris)님은 정동영에게는 국민들이 정치개혁, 정당혁신 기회를 이미 충분히 줬습니다. 국회의원 4번 장관 1번 당 대표 1번 대통령 후보 1번<그러나 안했습니다. 역량도,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기회를 또 달라는 겁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논평을 소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 논평, " 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이 야권 분열에 앞장서고 나선 점은 우리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개탄스러운 처사로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주고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가리는 매우 무책임한 출마다."
정동영 위원장은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했고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초대 의장, 2007년 17대 대통령선거 후보에도 출마한 경력이 있는데, 강민식(@ondal)님은 정동영, 자신의 무능력은 모르고 같은 편을 향해 기득권이라고 한다. 현재 야당 인사 중에서 정동영처럼 많은 권력과 자리를 누려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셨네요.
그날(@drpyoung)님은 정 위원장의 출마선언에 관한 문재인 당대표의 반응을 실은 신문기사를 인용했습니다. 문재인 "정동영과 후보단일화 논의할 일 없다" 한편으로는 잘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관악을 선거가 전국적으로 관심받는 선거가 됐기 때문이다. 야권 지지층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
14세기 동네 바보형(@adhoclala)님은 정동영 출마선언 이후 문재인 대표의 발언 요약을 해주셨네요. ①후보 단일화 없다②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님③꼭 이기겠다 후보단일화 없다 천명해. 야권지지층이 한쪽으로 선택 강요하게 하면서도 지지층 결집 호소하고 멘탈 붙드는 메세지 라고 평가하셨습니다.
문바라기(노문사랑)(@LJS_MOON)은 정동영의 출마로 관악을이 안개 속이지만 단일화없이 정정당당하게 승부보겠다는 문재인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다 맞다 당이 싫다고 떠난 인사들에게 손벌릴 필요없다 최선을 다하면 그 다음은 유권자 몫이다 전략적으로 상황에 맞추면 된다
임중수(@js8088hb)님은, 중요한 총선,대선이 기다리고 있는데 재보선에서 한자리 해보겠다고 출마하며 하나같이 칼날을 야권에 겨누고 중요한 순간 야당을 흔드는 자들이 어딜 봐서 야권인가?당지지율이 상승했고 지지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사람이 있는 당을 흔드는게 제정신인가?
정 위원장의 이번 출마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국민모임 지분을 요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키드갱(@onlyhong9)님은, 문재인 "정동영 후보가 탈당 전에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서 전화하고 박지원 의원께서도 당시 접촉을 시도하셨다"며 "이렇게 따로 독자적으로 출마를 한 이상은 다시 정동영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놓고 논의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발언한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트위터 상에서는 정동영 위원장의 출마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내놓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김욱Raphael(@Jombbang)님은 난 <정동영>이 길거리에 나가 연좌하며 많은 이들이 그를 칭송해 마지 않을 때도 난 그를 한 번도 믿어본 적이 없다. 내가 만났던 그는 진정성 보다는 보여주기식 <쇼맨쉽>에 충실했었고,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시인 안도현(@ahndh61)님은 사라지기 위해 안간힘 쓰는 정동영의 등이 보인다 라는 짧은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김석인(@koreamokmo)님은 총선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다. 근데 재보선에 그것도 여당에 유리한 선거를 왜 자꾸 판을 키워주는지 모르겠다. 정동영은 낙선하면 정치생명 끝날수도 있다.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도대체가...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셨네요.
4.29 재보궐선거를 한 달 앞두고 나온 정동영 위원장의 출마에 대한 트위터 의견을 전달해드렸습니다. 오늘 ‘유나의 트윗톡톡’을 마칩니다.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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