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트윗톡톡 14 - 성완종 리스트 물타기를 중단하라!

2015년 4월 17일 유나의 트윗톡톡 014 - 성완종 리스트 물타기를 중단하라!

조선일보가 조간 특종으로 성완종 리스트에 야당 인사 7~8명도 연루되었다고 보도했고, 보도 후 확인되지도 않은 야당 정치인 명단이 sns를 통해 돌기 시작했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조선일보가 보도한 비밀장부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조선일보는 왜 의도된 오보를 내었을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트윗을 소개합니다.

 

걍물처럼(@tsfts2)님, 뉴스 화면에 자막으로 '야당도 리스트 포함' 허위보도 한 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물타기 효과는 초특급 만점일세.

 

비에비(@onnononnononnon)님, 조선일보가 야당의원에게도 돈을 줬다는 성완구 리스트가 나왔다고 특수수사팀 발로 보도한다.물론 특수수사팀은 부인한다.성완종이 자꾸 기업인으로만 (언론이) 각인시키는데, 성완종은 엄연히 새누리 의원이었다.새누리가 야당에게 돈을 줬으면 뇌물이아니라 회유지?

 

心地마음자리(@mirboristar)님, 여당이든 야당이든 돈을 받았다면 수사하고 밝혀내야한다. 물타기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나는. 적어도 이에 관한한 좃선이라고 무시하지도 않겠다. 단지 A군 C양 이따위 짓은 하지마라. 실명 금액정도는 정확하게 나와야 기사지. 뭔 삐라냐! 육하원칙 몰라?

비상(@oonote)님, 종편에서 야당 리스트로 나팔부는 걸 두고, 아는 형님이 "아. 이색히들 또 물타기 하네"라고 함. 중요한 건, 이 형님 새누리 골수 당원임. 모르긴 해도 나만 이런 경험하는 건 아니지 싶음.

 

김석인(@koreamokmo)님, 조선일보가 또 사고쳤네요. 여야14명 장부 출처를 "특수수사팀"이라 밝혔지만 특수사팀은 그런 자료 알지도 못하고 출처불분명한 의혹보도라고

 

조선일보는 K,C의원이라고 이니셜로 보도했는데 sns를 통해서 야당국회의원 명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루나(@fakemommy)님, 오보거나 말거나 이미 카톡으로 정신없이 명단 돌고 있겠죠. 딱 선거용 오보겠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youngmin21c), 성완종 리스트에 마치 야당의원이 있는 것처럼 이름을 나열하여 트위터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25명을 지금 막 고소했습니다.용서없는 처벌을 원합니다.그리고 앞으로도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것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하겠습니다.

붉은떡(@hoingggg)님, 노 의원실 관계자는 "트위터에서 처음 리스트를 올린 사람을 확인했다"며 "작성자를 포함해 이를 유포한 사람까지 10여명을 허위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ssaribi)은 <물타기하다 개망신 당할 수 있다.>최악성 권력형 부패스캔들 쓰나미가 박근혜정권을 덮치고 있다. 이럴때 흔히 여야 동반자살의 물타기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물타기 잘못하다 더큰 개망신을 당할수 있다. 고 하며 개 사진을 올렸습니다.

비상(@oonote)님은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전해주셨네요. 문재인 "물론 야당의원들도 연루된 바 있다면 성역없이 가리지 않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야당 이야기를 끌어들여서 이야기 하는 건 의도가 있는 것으로, 앞서 나간 것으로 보인다. 언론들도 분별해서 이 사안을 다뤄졌으면 좋겠다“

김용재(@vipo61)님, 여당국회의원이 야당에게 정치자금상납하는일이 있을수있는건가요? 본질은 새누리당 대표경선과 대선에 같은당 국회의원 성완종이 불법정치자금을 상납했다는겁니다 그기에 웬 야당이 나올상황이죠? 야 여 똑같이취급하려는집권당의물타기속지마시길

임중수(@js8088hb)님, 집권세력을 휘청거리게 만든 성완종 리스트를 가지고 야권과 연결시키려 하는 언론의 모습을 보면 야권에서 이런 일이 터졌다면 어떤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을지 안봐도 훤하다 수십년 전 일까지 꺼내고 아예 야당을 보내려고 했을 것이다 언론장악은 그래서 무섭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야 할 시점에 조선일보가 의도적으로 야당 인사를 거론하면서 상황은 자칫 야당에게 불리하게 변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성완종 전 의원의 메모에는 허태열, 유정복, 홍문종, 서병수, 김기춘, 이병기, 이완구 이렇게 여당 인사 8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오늘의 유나의 트윗톡톡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