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9일 유나의 트윗톡톡 038 “친노패권, 그거 먹는건가요?”
‘친노패권’ 요즘 종편을 중심으로 언론이 마구 쏟아내는 말입니다. 이전에 ‘종북’이란 말로 야권을 몰아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종북을 대신해서 이제 친노패권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북과 달리 친노패권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4.29보궐선거가 끝나고 패배의 원인으로 친노패권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트위터 상의 의견을 모아서 알려드립니다.
허연바람™ (@Dokaijija)님, 새정치연합내 친노가 누군지 밝히고 그들이 무슨 패권을 휘둘렀는지 제대로 설명하는 인간들은 한 명도 없네.
김빙삼 (@PresidentVSKim)님, 김어준 말마따나 '친노, 친노' 씨부리는기 '종북, 종북'하는 거 하고 똑같은 프레임이라는데 동의. '예수불신 지옥', '종북 빨갱이', '친노 패권' 이거 전부 실체없는 협박에 다름 아이지.
김경협 부천원미갑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kimghkr) '노동삼권'은 많이 들어봤는데...'친노패권'은 금시초문..친노패권을 찾습니다. 발견즉시 신고해주신 분께 후사하겠습니다. '친노비선'도 함께 찾습니다. 눈씻고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서..
비상 (@oonote)님, 그 누구도, 친노계파의 구성원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어떤 패권인지 역시 설명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다시말해, 친노계파도 없고, 친노패권주의도 없다는 의미인 것임. 없는 걸 어찌 바꾸고 버리라는 건지. 무슨 마법정당도 아니고.
친노패권이 문제라고 하는데 그게 뭔지, 실체를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있지도 않은 친노패권을 말하는 자는 공천권을 차지하려는 세력이며 정당한 공천을 반대하는 세력이라는 의견을 소개합니다.
구리거울 (@copperdie)님, 왜 친노가 전면에 나서면 시끄럽냐고요? 그동안은 서로 적당히 나눠 먹으며 화목하게 누렸지만 이제는 정당한 과정을 거쳐 능력에 맞는 평가를 받아야 하니까요. 친노패권이라고요? 문재인이 임명한 인물들 중 친노가 몇 명이나 되는지 알려주고... 지껄이세요
안녕하지 못한 꾸르륵 (@app530)님, 친노패권이라.. 나 진짜 친노가 패권 휘두르는 거 한번 보고 싶다. 맨날 친노가 문제라면서 두드려맞고 지금 문재인 대표를 당 내에서 미친듯 물어뜯는데도.. 패권을 휘두르는 친노가 안 보인다. 쉴드 쳐주는 친노도 안 보인다....
지난 36회에 나왔던 트윗인데요, 정의당 진중권 교수(@unheim)의 친노패권에 관한 트윗을 다시 소개합니다. '친노패권' 운운하나, 그 패권적 행태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은 하나도 없어요. 누구 말대로 '친노패권'은 현재형이 아니라 미래형입니다. 즉, 내년 총선 때 '개혁공천' 운운하며 자기들 밥그릇 걷어갈까 봐 지레 설레발을 치는 거죠.
길영수 (@sosa9053)님, 호남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동교동계 의 전유물인가 왜 주인행세 하려하는지 모르겠다.친노패권을 말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을 좌지우지 하고있는 세력은 친노가 아니라 동교동계이다. 동교동계는 상식에 맞지않는 기득권 정치의 전횡을 중단해야한다.
Yoon Pascal (@geozia21)님, 친노패권이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으나...오늘의 주승용사건과 박지원 권노갑등 동교동계의 조직적인 반발을 보니 분명히 호남패권은 있는것 같습니다.
김정란 교수(@pupituu), 친노패권이란 당내인사들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당밖의 친노무현 시민들을 말하는 듯. 박지원 등은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것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듯.문 닫고 정치자영업자끼리 천년만년 권력을 누려야 하는데 시민참여로 그게불가능해지는것을 두려워하는 듯.
트위터 의견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새정치민주연합 안에 친노패권을 휘두를 세력이 없고 휘두른 적도 없다.
둘째, 친노에 해당하는 소수 사람이 당내에서 주류도 아니며 엄격히 말해 친노는 국민들이다.
셋째, 동교동계는 기득권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표에게 공천권을 내놓으라 하는데 문대표는 공천권을 이미 내놓았다.
넷째, 총선에서 공천을 얻기 위해 친노패권이란 실체없는 말을 이용한다.
유나의 트윗톡톡은 3월 31일 첫 회가 나간 후 오늘까지 38회가 방송되었습니다. 후기에 남겨주신 응원글 감사하구요, 구독해주시는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일도 알찬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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