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9일 고니의 트윗톡톡 093 '마리텔' 김영만, 코딱지들 울린 진짜 이유
1990년대 색종이 하나로 어린이들을 TV 앞에 모이게 만들었던 종이접기 아저씨가 2015년을 살아가는 어른들을 TV 앞에 재소환했습니다. 온라인 방송 ‘마이리틀텔레비전’ 줄여서 ‘마리텔’에 출연한 '김영만' 아저씨가 이제는 어른이 된 코딱지들을 울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김영만 아저씨와 관련한 트윗을 전해드립니다.
출처: 뉴스엔
8월1일 2회차 럽장판 고고 (@Loveliever)님은 첫 회 방송을 보고 마리텔 김영만 선생님 방송이 최고였던 이유를 적어주셨네요.
1. 종이접기가 어려울거 같다는 채팅방 댓글을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
"예전엔 나는 쉬웠는데 여러분들이 어려워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젠 어른이 되었으니 잘 따라할 수 있을거에요."
2. 종이컵 인형 눈을 노란색으로 만들던 도중,
채팅에 "인형 눈이 황달이네ㅋㅋ"라고 드립을 치자, 당황하시며 만들던걸 내려놓고 하시는 말씀 "여러분들 어렸을땐 코 파랗게 하고 눈 빨갛게 해도 아무런 말이 없었는데, 여러분 이제 다 컸구나, 어른이 다 됐네..
자 좋아요! 그런 눈과 마음으로 앞으로 사회생활 열심히 하는 거에요!"
3. 김영만 : "자 여러분들! 어려우면 엄마한테 부탁해보세요"
채팅 : "엄마가 환갑이신데요? ㅋㅋ"
김영만 : "엄마방에 들어가 환갑이신 어머니께 테이프 좀 붙여주세요 해보세요~ 얼마나 좋아하시겠어요."
김영만 아저씨가 첫 회에서 1등을 하고 나서 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신세경과 뚝딱이와 함께 출연한 2회에서는 가슴 뭉클한 내용이 더 많았습니다.
큐 브 (@llcube)님, 김영만 아저씨가 "뚝딱이처럼 저희에게도 일자리를 만들어 주세요"하는 시청자의 채팅글에 "어른들이 이런 세상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하고 허리 숙여 사과하는 사진을 보았다. 눈물 나올 뻔했다. 책임감 있고 따뜻한 윗세대 어른을 얼마만에 보는지.
출처: 박해룡 @xdosea
Xtra (@usualxtra )님, "어른들이 이런 세상을 만들어놔서 죄송합니다." 김영만 선생님의 사과. 마리텔을 보면서 눈물이 났던 건 가족이나 친척보다 더 20, 30대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위로해주는 선생님의 진심어린 모습때문이 아닐까...
바람의 앨리스 (@candywindyalice)님, 마리텔 김영만샘 기사들을 봤는데... 울컥 2030 세대는 IMF때 세대라며 잘하고 있다 미안하다 토닥이는게... 진심 위로가 된다
이연실 (@promunhak)님, 그래도 김영만 아저씨가 뚝딱이 직장은 만들어주셨음. 비정규직 인턴 뚝딱이. ㅠㅡㅠ 아아 오늘 마리텔은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되어 현실의 슬픔과 사회 풍자와 어른의 슬픔까지 곁들여져서 눈물이 난다
겨울이 좋다 (@winterysea)님, 인사해 주시고 하트도 그려주시고 마지막에는 뚝딱이 인형 움직여주시는 분도 나오라 해서 인사하라고 하시는 김영만 아저씨. 특히 우리 젊은이들 이리 열심히 하는데 어르신들이 왜이러냐고 안타까워하시며 끝내심
RYU /바그너 (@RyuJYJ )님, '마리텔' 김영만, 코딱지들 울린 진짜 이유가 더 슬프다 젊은이들에게 미래가 있었다면 그 나이에 벌써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짓지 않았을 것이다.
잉어킹 (@cxzsewq)님, 나는 내 이후 세대가 나의 세대에게 "왜 세상이 이토록 엉망이 되도록 방치했냐?"고 묻는다면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김영만 아저씨처럼 허리를 숙이며 사죄해야할까? 아니면 우리에겐 세상을 바꿀 기회도, 힘도 없었다고 항변해야할까........
출처: 겨울이 좋다 @winterysea
가계부채 1100조 사상 최대, 비정규직 600만 이상으로 사상 최대, 청년실업률 10%대 로 IMF이후 사상 최고라는 경제지표가 보여주는 우리 현실에서 제일 힘든 세대는 2030세대입니다. 이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해준 김영만 종이접기 아저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2030세대에게 위로 대신 현실적 대책으로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응답해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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