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2일 수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102 “일제가 두려워한 김원봉, 우린 왜 몰랐지”



2015811일 유나의 트윗톡톡 102 “일제가 두려워한 김원봉, 우린 왜 몰랐지
 
영화 암살을 통해 약산 김원봉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광복 70년이 지나서야 약산에 대한 알려진 이유는 남에서는 월북한 '빨갱이' 공산주의자였고, 북에서는 국제간첩으로 몰려 숙청되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리안들은 김원봉에 대해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영화 암살을 본 느낌을 전하고,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출처: @k02kyk, 영화 암살 스틸컷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moonriver365) 대표는 지난달 31일에 영화 암살을 보고 트윗을 남겼습니다. 이번주에 약산 김원봉선생을 두번 만났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에서 한번, 그리고 친조카인 약산장학회 김태영회장과 만남으로. 누구보다 치열한 항일독립투사였지만 해방후 남에서도 북에서도 불우했던 인물. 지금도 김원봉기념사업회는 인가가 안된다고 한다

출처: 오마이뉴스, 초라한 약산 김원봉의 생가 터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운동가인 김원봉 선생인데도 아직 복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오마이뉴스 박일훈 기자가 쓴 빨갱이 두목 김원봉, 왜 청산가리를 먹었나에 자세히 나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0859)

2005년 국가보훈처는 김원봉의 경우에는 자발적인 월북자인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장관급 이상의 고위직을 역임하였기 때문에 서훈할 수 없다며 논의를 일축시켰다. 이후 2007년에 김원봉의 막내여동생인 김학봉씨가 김원봉의 독립운동활동에 관한 공적자료를 정부에 제출하며 다시금 건국훈장을 수여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2005년과 같은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김원봉의 고향친구이자 독립운동 동지였던 윤세주는 1982년에, 김원봉의 부인이었던 박차정도 1995년에 뒤늦게나마 건국훈장을 받았음에도 김원봉은 여전히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출처: 뉴스엔미디어, 영화 암살 스틸컷
 
다음은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sonkiza)의 트윗을 소개합니다.
 
1) 월북 후 남북 모두에게 버림받은 김원봉 영화 암살에서 백범과 함께 나오는 약산. 백범은 알아도 약산은 모른다는 것만으로도 분단의 볼모가 된 우리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통일이 되면 반드시 복권되어야

2) 암살의 스포 될까봐 많은 얘기는 못하지만 독립운동가들은 차라리 해방을 보지않고 죽은 게 해방 후 일그러진 정국속에 홧병으로 죽는 것보다 나았을 지 모른다. 재산몰수되고 공직 나가지 말았어야할 만 명도 안되는 친일파들에게 유린당한 세월, 참담하다
3) 독립국가 첫 국방장관이 되어야할 김원봉이 일제순사였던 노덕술에게 고문당한 사건이 해방후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아픈 순간 중 하나. 그런 노덕술을 이승만은 빨갱이 소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감싸고. 해방후 김일성도 싫지만 '이승만 국부'는 정말 개드립

강윤규 (@k02kyk), '암살'을 관람했다 영화 후반부 김구선생님과 김원봉이 마주앉아 죽어간 동지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초를 켠다. "너무 많이들 죽었어요.. 잊혀지겠죠?"(김원봉) 대사에 결국 참았던 울음이 터져버렸다.
 
나는 노빠다!! (@rlarudehd), 오늘 암살을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쯤에 약산 김원봉의 대사 정말 가슴을 후벼파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나라를 어찌 지켰는데... 친일 매국노와 그 자식놈들이 판치는 나라가 되어 버렸네요. 독립운동으로 목숨잃으신 여러 열사 의사들께 면목이 없네요
 
출처: CBS노컷뉴스, 해방된 후 조국에 돌아와 대중집회에서 연설하는 김원봉.
 

최근 부친 김용주의 친일 행위가 드러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관한 트윗도 있어 소개합니다.
 
자로 (@5zaro), 김무성 아버지 김용주 "일본과 조선이 한민족 한뿌리~ 조선의 젊은이들은 태평양전쟁에 용감하게 나서라. 화랑 관창처럼, 사육신 성삼문처럼 목숨 바치라. 천황을 위해 벚꽃같이 지라"
 
청학상인 (@vimalakirti3 ), 영화 <암살>을 본 후의 김무성,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내 개인의 목숨을 걸고, 가족들의 희생을 각오하고 독립운동을 했을 것인가 자문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안 하겠지. 뿌리가 친일파인데...
 
이영석 (@tokyopapillon), 영화 암살 국회상영회에서 태극기 들고 만세하는 김무성. 독립운동가 때려잡던 친일경찰 노덕술이 815 후에 미군정의 비호를 받으며 김원봉 선생에게 린치를 가하고 애국자 행세하던 그 환장할 역사가 오늘에도 반복된다
 
출처: 스브스뉴스
 
영화 암살로 많은 분들이 김원봉을 알게 되었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고마워하고 친일파 청산이 되지 못한 우리 현실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은 꼭 보시기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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