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9일 유나의 트윗톡톡 120 박원순시장, 허위사실과의 싸움에 나서다.
“허위 사실로부터 박원순 시장을 지키자!!!”
8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이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새누리당 측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고, 새누리당이 대놓고 성명을 내고 “내년 총선은 박원순 시장과의 싸움”이라고 선포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새누리당 서울시당 홈페이지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소속 국회의원·시의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당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서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허위사실·명예훼손 등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사안에 따라 당 지도부, 특별대응팀, 시의원 차원의 신속한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중앙당 디지털본부 및 서울시당 홍보시스템을 활용한 SNS상‘박원순의 진실 알리기’소통·홍보 역시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 박 시장에 대한 공격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사건을 정리해보겠습니다.
9월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시민단체 '병역법 위반' 박원순 아들 고발, 수사 착수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냅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 씨는 지난 2011년 9월 공군에 입대하지만 입대 사흘 만에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은 척추 MRI 영상으로 디스크 판정을 받아, 4급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습니다. 병역 기피 논란이 일자 주신 씨는 2012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적으로 MRI를 찍었고 병원은 "두 곳의 MRI 사진은 동일인의 것" 이라고 밝혀 논란은 끝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전문의들이 계속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핵의학과 양승오 박사와 치과의사 김우현 박사 등 7명을 선관위에 고발했다가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의사들이 법정에서 판단을 받겠다며 주장해 재판은 8개월째 진행 중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최근 시민 1천 명으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박주신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공안 2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민리포터 아이엠피터( http://impeter.tistory.com/2884) 에 의하면 박원순 시장이 병역의혹을 주장한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이유는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난 후 정몽준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상대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고소, 고발 사건을 모두 취하하기로 한 약속 때문이라고 합니다. MBC는 고발을 취하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병역의혹이 진짜인 것처럼 보이도록 왜곡 보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3년 5월 28일 서울중앙지검은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도 MBC 보도에는 나오지 않고 ‘시민 1천 명으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박주신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이 해당 사건을 공안 2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해서 마치 박원순 시장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더 의심스러운 점은 MBC 보도는 새누리당이 8월 31일 ‘내년 총선은 박원순 시장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공포한 바로 뒷날 일어난 것이라는 점입니다.
출처: MBC뉴스데스크 갈무리화면
박원순 시장은 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MBC 기자, 보도국장, 사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7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올해 7월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박원순 시장은 야바위꾼이고 그 아들은 야바위꾼의 아들이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1인시위를 벌인 주모(54)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을 받아들였고, 주씨에 대해 현수막 게시 중단을 명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박 시장에게 하루 500만원씩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박시장은 앞으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주씨에 대해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병역 의혹은 2012년 2월22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검증을 거쳐 허위임이 명백히 드러났고 검찰과 법원, 병무청 등 국가기관도 6차례 사실무근임을 확인해줬다"며 시민들이 진실을 퍼뜨려달라는 부탁도 했습니다.
출처: 박원순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시장이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관용없는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이 특별대응팀을 가동해서 ‘박원순 지키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청와대까지 나서서 박원순 시장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듯합니다.
8일에는 김경재 대통령비서실 홍보특보가 TV조선 '뉴스를 쏘다'에 출연해 "제 처제가 30여년간 엑스레이 의사를 하고 있는데, 쓱 지나가는 말로 '저 엑스레이들이 다른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박원순 시장은 모멘텀 회복을 위해 이 문제를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한 번 무혐의 처분됐기 때문에 공개검증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공인(公人)으로서는 비켜가기 어려운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며 박시장에 대한 의혹을 말했다고 합니다.
MBC방송, 새누리당, 청와대 홍보특보까지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지만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지는 박원순 시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네티즌도 함께 대응해 나가야겠습니다. 관련 내용은 캡쳐하고 허위사실에 대해 고소와 고발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합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허위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출처: 신경민 국회의원 트위터 @ment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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