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탐구생활 5화 – 네팔 가이드 ‘벅터 람’이 본 문재인, "차기 대통령될 것 확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네팔에서 구호 활동과 트래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를 통해 간혹 소식이 전해질 뿐 네팔에서의 모습은 그동안 알기가 힘들었는데요, 네팔 현지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가이드를 했던 벅터 람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네팔인인 본 문재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벅터 람씨의 글을 소개합니다.
한국에 오래 머물렀던 인연이 있어,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말을 좀 해서 문재인 대표님 네팔 방문을 안내했던 네팔 사람 벅터 람입니다.
여러 날 동안 문 대표님이 네팔 와 계셔서 소식 궁금해 하는 한국 친구들 위해 문 대표님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에서 높은 자리에 계신 정치인이 네팔 지진 피해 현장 찾아 이만큼 오래 머문 것 처음 있는 일이고 고마운 일이어서 네팔 언론이 큰 관심 보였습니다. 정말 잘 없는 일입니다. 네팔에 유명한 신문인 Drishtionlinenews , Karobarnews, 또 칸티푸르 라디오, 사가르마타 라디오 같은 언론사에서도 다 문 대표님 소식 전했습니다. 네팔에서 보도된 내용 다 합하면 이렇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야당 지도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네팔에 들어와 지진피해 현장 여기저기 방문하며 친구 나라 우정 보여줬다.
그는 지난 한국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결해 아쉽게 졌지만 돌아오는 대선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지지율 1등을 다투는 유명한 정치인이다.
문 대표는 네팔 온 다음 날인 14일, 지진피해가 아주 큰 곳 중 하나인 누왈코트 지역 아루카카 중급학교 찾아 구호활동도 하고 특별한 관계를 맺는 행사 가졌다.
워낙 가기 힘든 곳이라 외국 구호는 물론 정부 지원도 미치지 않았고, 이 곳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던 곳이다. 문 대표가 이 사실을 알고 방문을 희망했다. 그는 약속을 지켰다.
문 대표는 또 트래킹도 하면서 랑탕지역을 방문해서 지진 피해 현장 여러 군데 들러 죽은 사람들 위해 기도하고, 한 마을에서는 나무심기 자원봉사도 했다.
27일 카트만두 시내 한 고아원 방문해 선물 나눠주고 아이들을 위로했다. 또 한국에 간 네팔 노동자들 지원하는 네팔인 노동자 지원 단체 간부들을 만나, 한국에서의 어려움, 법적 개선 방안들 다 들어주고 앞으로 특별한 관심 가져주겠다고 약속했다.
28일엔 네팔 지진피해 현장에서 여러 가지 구호활동 하고 있는 여러 한국 NGO 사람들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 같은 국제기구에서 네팔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젊은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를 갖고 네팔에서의 생활과 근무 상황 물어보며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표는 가까운 사람 한 두 명 말고는 따로 비서 없이 네팔 찾았고, 직접 자원봉사 격려활동을 했다. 그런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공식 개인 일정이라면서 네팔 정부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도 잡지 않았다.
문 대표님이 네팔에 있는 동안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겸손한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직접 손으로 빨래 하시고, 포터나 가이드 같은 네팔 사람들과 같은 밥상에서 밥 먹고, 지진 현장에선 아주 아파해주셨습니다. 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15일간 문 대표님과 함께 다니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유명한 정당의 전 대표님이 이 정도로 소탈하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분은 정말 세상에서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다녔던 사람들이 울 때 같이 울어 주고, 웃을 때 같이 웃어 주는 분이었습니다. 자신을 전혀 생각 안하고 항상 다른 분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번 선거 때 어떤 다른 분이 상대 후보로 나오신다 해도, 문 대표님이 한국의 대통령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런 분이 대통령 되실 수 있게 한국의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한국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해결되고 모두가 웃음과 행복을 되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출처
5)세계일보 네팔 안내인 "문재인, 인간적인 모습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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