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전국역사학대회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공동성명서 전문

전국역사학대회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공동성명서 전문

한국 역사학회 최대행사인 전국역사학 대회에서 총 28개 역사학회에서 공동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다.


출처 : 뉴스1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

▲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엄중히 요구하며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 불참을 촉구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더욱 큰 메아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대다수 역사학 전공 교수들과 교사들은 국정화가 강행될 경우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이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역사 연구자들과 교사들이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펼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국정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 파상적 이념 공세로 역사학계를 모독하고 있습니다하지만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려 하고 매카시즘 공세를 강화할수록 역사학계와 국민은 역사 해석과 교육을 독점하고 사유화하려는 정치권력의 의도를 더욱 분명히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갈등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이 아니라 다양성 대 획일성역사적 진실 대 권력적 탐욕 간의 대결임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역사학계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역사교과서 국정제는 첫째수시로 바뀌는 정권에 의해 역사 해석과 역사교육이 독점돼 역사교육 자체가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둘째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과 충돌하는 비민주적 제도로 민주화와 함께 극복됐던 구시대의 산물입니다셋째주체적·비판적 사고력과 종합적 판단력을 가진 창의적 민주시민의 교육에 부적합하고세계 보편적 기준이나 추세에도 뒤떨어진 제도입니다더욱이 민주주의적인 공론화 과정없이 강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대한민국의 역사교육과 민주주의의 후퇴를 초래하고 말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역사교육은 민주적 시민의식을 갖추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세계인으로서의 인류애를 지닌 시민을 키워냅니다다양한 역사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오직 하나의 역사하나의 역사 해석만을 가르치는 국정 교과서로는 민주적인 시민은 물론 세계화·다문화 시대를 짊어질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미래 세대를 키워내기 어렵습니다.

역사학계는 사관(史官위에는 하늘이 있다고 하면서 권력의 부당한 간섭에 대항해 직필(直筆)을 실천하고자 했던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후대에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학자적 양심과 소신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조치를 반대해왔습니다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는 2014년에 이미 정부의 국정화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올해는 제58회 역사학대회를 맞아 역사학 관련 학회들과 함께 그간 역사학계가 곳곳에서 줄기차게 표명했던 단호한 의지를 모아 다시 한 번 학계 전체의 확고한 의사를 밝히고자 합니다.

1.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1. 정부여당은 역사학계를 모독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1. 모든 역사학자들에게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에 불참할 것을 촉구한다.

2015년 1030

58회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 소속 학회 및 역사학 관련 학회 일동

성명서 참여 학회(가나다 순)

경제사학회
도시사학회
만주학회
백제학회
부산경남사학회
역사교육연구회
역사교육학회
역사와교육학회
역사학회
웅진사학회
조선시대사학회
중부고고학회
한국교육사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과학사학회
한국근현대사학회
한국냉전학회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한국목간학회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연구회
한국사학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한국역사교육학회
한국역사민속학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중세사학회
호남사학회(총 28)

출처 : 연합뉴스

박근혜를 막아선 이화여대 학생들,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현장 상황




2015년 10월 29일 유나톡톡 161 “유신부활경찰이 이화여대에 난입했다.”

29일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은 여자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며 거센 시위를 했습니다대통령 경호를 위해 사복 경찰 등 경찰 병력이 300명이나 배치되어 학생들의 시위를 막았다고 합니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을 향한 불법 채증과 폭력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방송과 신문에서는 외부의 시선으로 250여명의 여대생들이 시위를 했다는 것과 시위를 막은 경찰의 충돌에 대해 보도를 했기 때문에 실제 학생들의 분위기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이 날의 상황에 대해서는 재학 중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 훨씬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트위터에 드러난 현장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장에 있던 이대생들의 트윗을 익명으로 알려드립니다실제 상황에 대해 뉴스 보도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많습니다.

▶전국여성대회 참석한 대통령 만나겠다고 그 학교의 여대생들이 들어가겠다는데 이게 이상한건가요 사복입은 경찰들 세워놓고 이게 뭐하는짓인가요

지금 이화여대 현 상황 불법채증하고 학생들 못지나가게 가로막고... 피켓들고 평화시위하는 것도 가로막고..학생이 주체인 학문하는 공간에서 학생들의 자율성과 권리가 이렇게 침해받아도 되는건가요

이대 현상황 사복경찰소속안밝힘불법채증.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강당으로의 출입을 저지합니다앞엔 사복여경들을뒤엔 의경 수십명을 세워놓아 우리의 학교에서 우리가 걷는 것조차 막습니다

무전기를 든 경찰들 몇몇은 이 짓을 하기 싫어 울었다구두를 신고 온 경찰에게 동료가 춥지 않냐며 좀 편한 신발 신고 오지 그랬냐는 말을 건네고대통령은 후문으로 유유히 들어왔다 빠져나갔다대강당 주변엔 관광버스가 한가득이다...

사실오늘 이화여대에서 벌어진 일들은 전쟁만큼 무서운 일이다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찰이 교정에 침입해 학생들을 진압하고 채증을 하고 이를 지켜본 어른들은 학생들을 향해 혀를 찼다달리 공포가 아니다


오늘 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을 절대 잊지 못한다.
학내에 사복경찰들이 들어오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심지어 어떤 학생은 거의 내던져지다시피 했는데 왜 만지냐고 하니 나 경찰이야라고 했단다이게 독재가 아니면 무엇인가

사복경찰들이 실실 웃으면서 우리를 막는데 여자라고 무시하는게 딱 보여서 너무 분했다처음엔 여자 사복경찰도 있었지만 나중엔 남자경호원들 뿐이었고 불법 채증도 계속 했음.




(유신부활)
경찰이 대학에 난입했다.
여대생들을 폭행했다.
(2015. 10. 29. 이화여대)

출처: @ea__gle


교직원인 줄 알았던 사복경찰들이 스크럼 짜 섰고 '끝날 때까지 한 명도 들여보내지 말라'는 방송이 들렸다행사가 끝난 뒤 경찰이 흩어진 자리에서 학생들은 갈갈이 찢겨진 피켓 종이를 줍고...

아니 총학회장 때린건 다반사고 심지어 경찰한명은 넘어진 사람 밟고도 그냥 튀었다니까?

사람이 밀리고 쓰러지고 어디서 자꾸 양복입은 덩치들이 나타나는지… 3월 14일 화이트데이 이래로 이렇게 남자들이 학교에 많은 건 처음 봤다 왜 떳떳하면 정복 입지 사복 입고 등산객처럼 교수님처럼 남학생처럼 와서 우리 학교 우리 길 막아요

성차별을 이겨내고 대통령이 된 게 아니라 지 아빠가 그냥 박정희여서 된건데 어디서 여성대통령 타이틀을 들먹이면서 여성대회에 나오냐저 인간은 여권신장의 아이콘이 아니라 권력세습의 아이콘이지


출처:@ahhon37

학생이 아닌 분들의 트윗을 이어서 소개합니다.

shy (@aujuste)혜의 이대 방문은 단순히 '장소'를 빌리려는 게 아니라 '여성'의 상징성을 빌리려는 것이어서 더욱 가증스럽고 불쾌하다필요할 때마다 여성 대통령으로 어필하고 비빌 언덕 찾으려는 그 간사함을 간파하고 의연하게 저항해준 이대 학생들이 고맙다.

혜현 (@hye0127)옛날에 시위하면 보도블럭 깨서 던지고 꽃병 던질 때도 경찰들이 학교 안엔 못들어왔었다사복이든 뭐든경찰들이 학교를 점령하고 있다니 이 무슨 유신 선포 휴교령 떨어지던 시절 얘긴가.

김용익 국회의원 (@yikim1952), 박근혜 대통령께서 오늘 이화여대에서 몸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해 주셨습니다여기다 최류탄과 곤봉만 보태면 박정희 시대를 훌륭히 재현한 것입니다.

카르 (@karsama22)...이대생도 그렇고 대학생들 저러는거 정말 눈물난다...살기 편할때 하는 시위보다 지금처럼 먹고 사는 문제가 더 급할때 내 앞가림 뿐만 아니라 시국까지 걱정해야 하는 20대들이 너무 대단해...진심 존경스럽고 눈물이 난다...우린 왜 힘이 없는가

(@lifeinaurora)여대에서 열린 여성대회에 여성대통령이 참석하여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은 경찰력으로 통제하고 라면으로 동원한 아줌마할줌마들로 강당을 가득 채운 2015년 수도 서울의 풍경..여러분의 세금이 이토록 소중히 쓰입니다



신촌 피망과토마토 만화카페 (@pimangtomato)에서는 무료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화여대에서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백 투 더 퓨처재개봉에 맞추어 나라가 거꾸로 가고 있네요이화여대생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지금부터 주말 빼고 일주일간 이화여대 학생증 가져오면 무료입니다.


여자 대통령이 전국여성대회 기념 축사를 하는 동안 경찰에 의해 대통령을 반대하는 여성 인권은 철저히 무시당했습니다학생들은 지금이 유신시대인지, 2015년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친일 독재 미화 국정교과서세월호 진상 은폐반여성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은 이화 교정에 발을 붙이지 말라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경찰에 의해 짓밟혀졌고 행사장 안에 동원된 4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동원된 여성들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로 동원되었으며 행사를 마친 이후는 라면 꾸러미를 받아갔다고 합니다.




출처오마이뉴스

출처연합뉴스

출처경향신문


출처연합뉴스

출처:@BTY1994



참고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GGhWSl27hw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역사 국정교과서와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역사 국정교과서와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2015년 10월 27일 유나의 트윗톡톡 160 “대통령이 숨 쉴 때마다 박수치는 새누리 국회의원들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오전 10시 시작되는 시정연설 시간에 맞춰 국회 본청에 들어서자정의당 국회의원들이 국정화 철회’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을 맞았습니다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통령 시정연설 동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민생 우선’, ‘국정교과서 반대’ 등의 문구를 담은 A4용지 크기의 인쇄물을 본회의장 의석 모니터 뒷면에 붙였습니다문구는 연설을 하는 박 대통령이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출처: @Kr_Justice

출처한국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국정교과서에 관한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 9세계 160여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은 국가 발전을 염원하는 세계의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영감과 비전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이었습니다.

지금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배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특히 우리의 혼과 정신을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제대로 전파하는 일입니다.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데일리한국



시정연설에 대한 의견은 현장에 있었던 국회의원들의 트윗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원혜영 국회의원(@wonhyeyoung)의 트윗입니다.

1. 대통령 시정연설이런 연설을 듣고 있어야 하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내용 없고 일방적이며 독선으로 가득 차 있네요.

2. 대통령 시정연설수도 없이 경제라는 말을 되뇌셨으나 지금까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도 반성도 없고 오직 자화자찬과 책임전가로 일관하셨네요자화자찬한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가 희박한 것들이라 와 닿는 말씀 전무!

3. 오늘 대통령 연설의 요점은 결국 나는 나 하고 싶은 대로 해야겠으니 국민과 야당은 협조하라는 것이었는데새누리당 일각에서 국정교과서 반대하면 우리 국민이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나오게 된 배경이 뭔지 알 수 있었습니다.

4. 유엔총회에 가서 새마을운동 소개한 사실을 예로 들며 전 세계가 우리의 을 배우고 싶어하니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식의 황당한 논리를 단호한 어조와 태도로 전개하실 때는 요즘 말로 빵 터질 뻔 했습니다결국 부친 얘기가 하고 싶으셨던 거죠?

5. 경제는 내팽개치고 명분없는 국정교과서로 국론분열정쟁 유발하신 대통령의 입에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발언이 나왔을 때는 인간은 정말로 유체이탈이 가능한 존재구나 하는우주가 주는 깨달음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6.국정교과서를 역사교과서 정상화라는 말로 포장하셨는데 일단은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통령님의 인식부터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해 보였습니다역사는 개인의 가정사도 아니고 다른 나라에 자랑하기 위해 취사선택 편집 할 수 있는 홍보자료도 아닙니다.


연설 중 박수는 지난해 10월 시정연설 때 26차례대통령 취임 후 첫 해인 2013년 34차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53회였습니다입장과 퇴장까지 합치면 55회라는 주장도 있는데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근혜가 숨만 쉬어도 박수를 쳤다!’는 비웃음을 살 만큼 박수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또한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청년리더양성센터 등 청년단체 인사들과 한국자유총연맹국민행동본부 등 보수·우익단체 회원 80여명이 자리했는데 이들은 청와대가 초청한 특별 관람객이었습니다이들은 대통령의 연설에 박수 소리를 보태었습니다대통령 시정연설에 취재진이나 정치권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방청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그리고 참석한 의원에 따르면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까지 박수 부대의 일원이었다고 합니다.




홍종학‏ 국회의원(@haasimi)이 오늘 국회 풍경을 트윗으로 잘 전해주셨습니다.

1. 박근혜 정부 자꾸 북한을 닮아 간다대통령 연설에 여당 의원들이 53번 박수를 쳤다고 한다누군가가 선도하는 일사분란한 박수가 북한 같다미국에서도 박수를 많이 치지만때로는 몇사람 치다 말기도 한다일사분란한 박수에서 자꾸 북한이 보인다.

2. 53번의 일사분란한 박수현장에서 보니 섬뜩하다북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그래도 박수치는 모습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아야 할까대한민국진정 어디로 가는 걸까새누리당정말 왜 저러는 걸까? 1979년 가을로 돌아간 듯 하다

3. 북한 등 아주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하는 역사 국정교과서를 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국회에 와서 시정연설 하는데 53번의 박수로 독재자 이상의 환대를 한 새누리당청와대 초청으로 극우단체 인사들이 지켜보는 국회 참관인석, 2015년 대한민국 맞나 ?
신기남 국회의원 (@skn21c), 대통령의 국회시정 연설에서 여당 의원들의 집단적 박수세례가 무려56(언론보도)나 되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도했다는 느낌이다의도된 과잉예의였다특히 국무위원들의 맨 앞에 동석한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매번 박수를 따라치는 모습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헌법기관 수장들인데.

김용익 국회의원 (@yikim1952), 왜곡이나 미화저부터 좌시 않을 것” 박대통령은 자신있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이 분에게 정상인 것이 국민에게는 심각한 왜곡이라는 점이다넘지 못할 간극이다완전히 딴 세상에 사시니까

김태년 국회의원 (@kimtaenyeon), 대통령이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할 현안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이 아니라 본인의 공약이었던 누리과정무상보육과 고교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이었다한마디 언급이 없다참담함과 답답함을 누를 수가 없다.



현장의 국회의원들은 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국민 다수의 생각과 다르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 대통령의 모습에서 답답함을 느꼈다고 합니다불통 이미지를 이어가는 집권 3년차의 대통령을 보며 국민들도 답답함을 느낍니다.

핵심요약-국정교과서 반대 이유 7가지

2015년 10월 27일 유나톡톡 159 “핵심요약-국정교과서 반대 이유 7가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를 7가지로 요약해보겠습니다.

위 카드뉴스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1. UN도 국정교과서를 반대합니다.

유엔 2013년 총회 특별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단일 역사 교과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가주도의 단일화 역사교육은 특정한 이념을 일방적으로 주입하기 위한
도구가 될 위험성이 있다단일 역사 교과서만을 승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올해 초 유엔은 베트남에 국정교과서 폐지를 권고했고,
베트남은 권고를 받아들여 교과서를 검정으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언론이 대한민국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다음은 세계 각국 주요 언론사가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기사의 머릿글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즈
교과서에 정치관 반영박근혜 정부교육을 과거로 돌려

일본 아사히신문
역사교과서를 통제하려고 하는 한국정부야당학계학생 저항 부딪혀

중국 신화통신
지금 왜 역사교과서만 국정화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영국 BBC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를 미화하고 젊은이들이 다양한 역사해석을 접하는 것을 가로막을 것




2. 선진국은 국정교과서를 쓰지 않고 다양성을 보장합니다.

국정교과서를 쓰는 나라는 북한몽골방글라데시 등이고
검인정/자유발행제 교과서를 쓰는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스페인캐나다호주 등의 국가입니다.


국정교과서는 북한 같은 독재국가나 경제적으로 민간 교과서를 발행할 능력이 없는 나라가 쓰고 있습니다.

경제 선진국이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대한민국이 국정교과서를 쓴다든 것은 말도 안됩니다.


3. 박근혜 정부의 올바른 교과서는 민심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교수는 국정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지 않겠다.’
교사는 국정 역사 교과서로 가르치지 않겠다.’
학생은 국정 역사 교과서를 배우지 않겠다.’ 고 하고 있습니다.

국정화 발표 이후 반대 의견이 급상승했습니다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10월 13일 반대가 44.7%, 찬성이 47.6%로 오차범위 내였지만
10월 20일 반대가 52.7%, 찬성이 41.7%로 반대가 11% 많습니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는,
10월 13일 찬성과 반대가 42%로 같았지만
10월 22일 반대가 47%, 찬성이 36%로 반대가 11% 많습니다.

또한 주목해야 할 조사 결과가 있는데 직접 역사를 가르치는 전국 역사교사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국정화를 반대한다가 98.6%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반대하는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려는 의도는 무엇일까요왜 국민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대통령과 교육부는 강행하려는 것일까요?


4.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 교과서도 새로 써야 하나요?

국정교과서는 정권의 홍보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래서 유엔에서도 그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역사를 하나로’,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치 독일이나 나치당을 정당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 바로 국정교과서였습니다일본 군국주의 정권한국의 유신독재 정권 역시 그랬습니다.

역사교육은 국가의 부정을 목표로 하는 좌파들의 영향력을 일소해야 한다...
역사는 올바르게 해석된 공정성에 기초해야 한다
이 말은 나치 독일 교육강령에 나오는 말입니다.


출처경향신문




5. 국정교과서는 역사왜곡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아직 쓰지 않았다고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를 반대하냐고 국정교과서 찬성자들은 말합니다.

그런데 교육부는 이미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사를 축소한 바 있습니다.

그 예로 초등학교 국정사회과 교과서 5학년 2학기 실험본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국정교과서 내용에 일제의 의병 대토벌~’ 이라든가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 , ‘(1920년대 일제에쌀을 수출하는~ ’등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의병이 토벌의 대상이 되고을사조약의 성공을 미화하고강제 수탈을 수출로 왜곡하는 교과서는 교육부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바 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강하게 주장하는 뉴라이트’ 학자들은 일제의 지배 덕분에 우리나라가 산업화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그들은 일제의 지배를 식민지근대화론친일불가피론으로 왜곡미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오지 않은 교과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이미 경험했기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6. 교과서를 일년 만에 졸속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현행 초등 국정교과서 제작기간은 2년이고
현행 중등 국정교과서 제각기간은 2년입니다.
박근혜 정부 역사교과서는 2017년 교육 현장에 배포되기 때문에 제작기간이 1년입니다.

함량미달부실교과서가 될 것이고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대학 역사학과 교수들이 집필 거부선언을 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역사학계 90%가 좌편향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들을 뺀다면 국정교과서를 쓸 학자가 없겠지요그런데 어떻게 만들겠다는 겁니까?



7. 국정화되면 수능이 쉬워진다는 말거짓입니다.

국정교과서를 주장하는 이들은 단일 교과서로 배우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역사교사와 전문가들은 국정교과서가 되면 수능문제가 세세한 암기 위주식 출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국 역사교사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능이 더 어려워 질 것이란 응답이 45.9%, 쉬워질 것이란 응답은 4.4%로 나왔습니다.


위 7가지 반대 이유를 근거로 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합니다.
친일미화 교과서 반대는 이념 갈등이 아니라 상식 지키기입니다.

아래 주소는 국정교과서 반대 온라인 서명페이지입니다많이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