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트윗톡톡 034 문재인의 반격, 나눠먹기식 공천은 없다

2015년 5월 14일 유나의 트윗톡톡 034 문재인의 반격, 나눠먹기식 공천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4일 발표하려다 당 지도부가 만류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초안이 유출되어 기사화되었습니다. 4.29 재보궐 선거 후 당대표 퇴진을 요구하던 일부 세력이 원하는 것이 내년 총선의 공천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요. 여기에 대해 그동안 침묵하던 문재인 대표가 강한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당원에게 보내는 메시지 내용을 요약한 트윗부터 소개합니다.

 

그날 (@drpyoung)님, 비공개된 문재인 대표 성명글 "어려운 틈을 이용해 기득권과 공천권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과거정치입니다. 당을 분열로 몰아가는 것도 기득권정치입니다. 기득권을 지키고 공천지분을 챙기기 위한 사람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습니다.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꽃향(@nicheinmo)님, 다음 총선 공천은 새로운 공천제도에 의해 투명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대표 개인의 자의가 개입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대한 반응 전합니다.

 

임중수 (@js8088hb)님, 반 문재인 세력인 비노가 이정도로 문재인을 흔들고 언론까지 가세하면 웬만한 사람은 타협을 하게 돼 있는데 문재인은 그렇지 않다 원칙을 중시했고 정도를 걷던 강인한 사람이다 나약했다면 벌써 손들고 자리에서 내려왔을 것이다 우리가 계속 힘을 줘야 한다

조근배 #바꾸세 (‏@minjuyawara)님, 공개하지 않기로 한 문재인의 글이 공개됐다.

그가 타협이 아닌 정공법을 택했다는 것이 당연하지만 다행이다. 기득권에 기대 공천권이나 탐하는 자들과 타협하는 순간 야당 개혁은 끝이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 일년 전인 지난 4월 13일, 20대 총선 공천룰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에는 아무말도 없다가 이제와서 당대표를 흔들며 공천룰을 바꾸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하게 밝힌 것입니다.

 

허연바람™ (‏@Dokaijija )님, 새정연 공천룰은 공천혁신추진단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지금 거품 물면서 문 대표 씹어대는 당내 쓰레기들은 이러함 공천룰이 맘에 안드는게지요. 여론조사 60%가 특히 호남 현역들에겐 공포의 대상인가 봅니다.

비상 (@oonote)님, 비반노들은 지금 "문재인은 공천권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 마음대로 전략공천 할 수 있게 해라. 안그러면 계속 공격하겠다" 라고 우기면 역풍맞기 십상이니, "문재인은 공천권 내려놔라"로 꾸민 건데, 문제는, 문재인이 고수하는 원칙은 경선방식이라는 것.

 

智異愛 #바보가꿈꾸는세상 (@jirisan99)님, 문재인이 가진 공천권을 내려놓으라는 것은 기존의 공천방식인 '국민여론조사 60%, 당원 투표 40% 룰을 바꿔 계파들의 공천지분을 확보하려는 속셈

 

성우 권창욱 (@KwonCW84)님, 공천권 원하면 경선에서 이겼어야지. 권리당원들과 대의원들이 참여해서 문재인을 당대표로 세운 게 뭘 의미하는지 몰라? 당원들이 당권을 문재인에게 위임했단 얘기야. 근데 누구 맘대로 공천권 내놓으라고 게거품을 물어. 미쳤나

 

금강초롱(국민TV) #바람소리 (@rmarkdchfhd)님, 문재인 대표가 가려는 길이 맞다. 문대표의 본심을 알았고 이해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가려는 방향을 지지한다. 기득권 지키기 위해 나눠먹기 공천을 요구하는 자들을 당헌당규에 의해 제명, 출당 등의 조처를 신속하게 취해 정체성을 확립하기 바란다.

공천권 문제에 있어 문재인 대표는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글은 문재인 대표가 직접 작성한 글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