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8일 유나의 트윗톡톡 131 “문재인 대표 추석이전 재신임투표 확정!!!”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신임투표를 철회할 것인가 아니면 강행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18일 저녁 7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에 전 당원과 국민들에게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묻겠다고 했습니다. 최재성 본부장이 밝힌 재신임투표 결정의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Jtbc 갈무리화면
-18일 오전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문재인 대표를 찾아와서 재신임 투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전 현직 국회부의장은 일요일 합동회의에서 당 단합의 결과를 도출해보겠다고 했고 문재인 대표는 합동회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도 있었습니다.
- 오후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해서 무엇을 할지 모르겠고, 의총을 내가 소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요일에, 국정감사 중에 의원들을 오게 한다는 게 어떨지 의논을 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 의원총회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소집할 수 있는데 이종걸 원내대표가 재신임투표에 대해 비협조적이었습니다.
- 며칠 전에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재신임 투표 자체도 하지 말아라. 통과될까봐 그러는 것이다.”라는 발언도 한 적이 있습니다.
- 이 같은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은 문 대표 흔들기를 넘어 당 단합을 위한 재신임 자체를 무력화하는 의도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다음 주에는 전 당원과 국민에게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Jtbc 갈무리화면
9월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 실린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투표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재신임을 철회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 반대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그동안 나에게 그만두라고 요구해 놓고 이제 와서 내려놓으니까 다시 반대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어쩌라는 말이냐고 되묻고 싶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흔드는 분들이 당내에 정말 몇 분 안 된다. 재신임을 못 받으면 나로서는 유쾌하지 못하겠지만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것이 아니면 나를 흔든 분들이 ‘민심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고 그만 해야지. 계속 분란거리를 만들면 정말로 대책이 없다.
출처: Jtbc 갈무리화면
출처: Jtbc 갈무리화면
출처: YTN 갈무리화면
출처: MBN 갈무리화면
출처: MBN 갈무리화면
재신임투표의 필요성에 대해 중진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신명이 나야 하는데 툭 하면 당과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면전에서 모욕을 느낀 적도 많았다.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 언제까지 흔들리면서 있을 수 없고, 대표로서 이를 용인하기도 어렵다.
추석 전에 국민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신임투표가 진행되고 결과까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표가 자리를 걸고 투표를 제안한 만큼 당내 분열을 끝내고 화합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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