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강행의지, 추석 전 마무리 의사표명

 출처: Jtbc 갈무리화면

2015년 9월 18일 유나의 트윗톡톡 131 “문재인 대표! 꼭 재신임까지 가기 바랍니다.”

  16일 중앙위원회의 공천혁신안 의결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재신임투표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혁신안 통과 전에 재신임투표를 하려고 했지만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의 만류에 의해 추석 전으로 하기로 하고 한 차례 연기한 상태인데요. 중진 의원들은 혁신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재신임을 철회하라고 다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7일 문재인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재신임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재신임 투표를 하게 된 배경은

“난들 재신임 투표가 하고 싶겠는가? 위험 부담을 짊어지고 가고 싶지는 않은데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 ‘문재인으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하니 분란을 해소하기 위해 재신임 투표 말고 다른 방법이 없지 않으냐”

-재신임 투표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인가

“재신임 투표 결과를 낙관적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다. 호남 민심이 좋지 않다고 다들 한결같이 말하는데 그게 낙관적일 수 있겠느냐. 끊임없는 분란을 해소 못 하면 우리가 힘을 쓸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다른 노력을 해도 계속 발목을 잡아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해소 방안은 반드시 필요하다.”

-재신임을 철회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 반대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그동안 나에게 그만두라고 요구해 놓고 이제 와서 내려놓으니까 다시 반대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어쩌라는 말이냐고 되묻고 싶다.”

 출처: Jtbc 갈무리화면

다음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투표를 철회하라는 당 중진들의 요구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의견을 알아보겠습니다.

구글리 (@kbkgwyd)님, 당중진들이, 당대표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모아 내지도 못하고 모래알처럼 의견이 다 흩어지면서 무조건 재신임 카드만 철회하라는 것 자체가 선수 계급장으로 초선 당대표를 흔들어 대는거임. 당중진 모임에 걸맞는, 책임지는 제안을 하시란 말입니다.

사막콕기리 (@desertcockkiry)님, 진짜 재신임 막고 싶으면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가 반노/혐노들 전부 데리고 공동기자 회견 열어서 문재인에 대한 적극적 지지, 무한 신뢰를 선언하면 댐 아니면 의총 열어서 만장일치로 문재인 대표에 대한 절대지지 선언문을 통과시키던가. 그전엔 어림없음

트위터리안들은 재신임을 하지 않는다면 더 나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 (@anessnea1)님, 문대표가 철회하는순간 벌어지는 사태

1. 바로 궁물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2. 중진이라는것들은 또 옆에서 지켜본다

3. 다시 재신임카드 꺼낸다. 4. 문대표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보가 된다.

고로 중진들의 중재는 그냥 여론호도용 그이상 그이하도아님

임중수 (@js8088hb)님, 물러나라고 난리치다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니까 그건 또 못하게 하고...문재인이 재신임되면 비노들이 국민과 여론을 핑계로 당대표를 흔들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문재인이 어떤 회유에도 굴하지 말고 재신임 카드를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 이유다

구글리 (@kbkgwyd)님, 당대표를 흔들 경우 해당행위로 간주, 당중진이 직접 나서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는 결의가 없다면 재신임투표를 철회해선 안됨. 총선이 다가올수록 문재인으론 안된다는 흔들기는 계속될 것

 출처: Jtbc 갈무리화면

재신임이 통과될 경우는 어떨까요?

임중수 (@js8088hb)님, 내심 문재인이 나약한거 아니냐고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에게 이번 재신임 카드는 그런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비노들의 분탕질에도 굴복하지 않고 정도를 가려고 하면서 그마저도 발목잡으려 하자 대표 직도 걸었다 문재인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

구리거울 (@copperdie)님, 재신임까지 마무리해서 “문재인 셀 땐 세네.”가 추석상에 오르고 찬바람 솔솔 날 때쯤 새누리가 본격적으로 난리굿 치르면 총선은 꿀잼.

출처: Jtbc 갈무리화면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혁신안과 연계한 재신임 카드를 던진 지난 9일부터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지지율은 12.1%, 10일은 12.3%, 11일은 15.0% 였는데 14일에는 19.8%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나 14일 조사에서는 서울지역 24.7%, 광주·전라 지역 26.6% 로 평균치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합니다.

재신임투표는 국민 50%와 권리당원 50% 비율로 찬반투표를 거치게 되는데 문재인 대표 측은 20일이나 21일 투표를 개시해 3일 간 투표를 진행한 뒤 23일이나 24일 결과를 공개하는 일정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 과반과 권리당원 과반 이상을 동시에 만족해야 재신임을 받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민심과 당심을 확인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