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 목요일

문재인 탐구생활 6화 - 문재인의 노란 등산화

문재인탐구생활 6화 - 문재인의 노란 등산화

지난 6월 1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당시 문재인 전 대표는 청바지 차림으로 노란 등산화를 신은 모습이었습니다그런데 네팔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신었던 노란 등산화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다음카페 젠틀재인에 규리아빠님이 올린 문재인 의원님이 신으신 히말라야 트래킹 등산화란 글에서 그 특별한 의미를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네팔 가실 때 노란색 등산화를 가져 가셨던 모양입니다.
이 등산화는 의미가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부산경남지역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삼덕통상에서 노무현대통령님 돌아가셨을 때
특별히 제작한 등산화입니다그래서 노란색이죠.
색상이 좀 튀어서인지 판매는 그다지 많이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의원님은 이 등산화의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산행 때는 꼭 노란색 등산화를 신으시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채우러 떠나신 네팔.
그 고행 길에 노무현대통령님을 기리는
소중한 등산화를 신으셨네요."




문재인 전 대표는 언제 노란 등산화를 신었을까요?

2012년 5월 13일 광주 무등산 노무현길 전국산행대회, 2013년 3월 마산 무학산 산행과 거제 대금산 산행, 2014년 6월 23일 울산 입화산 산행, 2016년 5월 28일 부산 금정산 산행그리고 2016년 6월 네팔이 때 사진에서 밝은 노란색의 등산화를 신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일 년에 한 두 차례 의미 깊은 일정에 노란 등산화를 챙기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등산화에 관한 이야기는 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시의 더불어 민주당원들과 금정산 산행을 하면서 직접 들려주시기도 했습니다산행 중이라 소리가 정확하지는 않아 대화 내용을 제가 읽어드린 후에 문재인 전 대표의 실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게(등산화삼덕통상이라고개성공단 진출했던 삼덕통상에서 실제로 옛날에 추모 그 시기에 맞춰서 출시한 것입니다나한테 하나 보내왔어나는 색깔도 좋고 가볍고 좋더니만 별로 인기를 못 끌었는지 신은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



출처
1) 서울경제 2016년 6월 13, ‘문재인 네팔로 출국자원봉사-트래킹 행보 구상 예정
2) 다음카페 젠틀재인, ‘문재인 의원님이 신으신 히말라야 트래킹 등산화’ http://cafe.daum.net/gentlemoon/G9kA/4692
3) 트위터 @vvilove님의 네팔 사진
4) 서울경제 2016년 6월 20일 [CEO&스토리-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청년고용·ICT융합·바이어 신뢰 구축...신발산업 르네상스 열겁니다"
5) https://youtu.be/d4H23AnXpIk [문재인/젠틀재인문재인 의원님과 함께 금정산을 걸어보세요

문재인 탐구생활 5화 – 네팔 가이드 ‘벅터 람’이 본 문재인, "차기 대통령 확신"

문재인 탐구생활 5화 – 네팔 가이드 벅터 람이 본 문재인, "차기 대통령될 것 확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네팔에서 구호 활동과 트래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를 통해 간혹 소식이 전해질 뿐 네팔에서의 모습은 그동안 알기가 힘들었는데요네팔 현지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가이드를 했던 벅터 람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네팔인인 본 문재인은 어떤 사람일까요벅터 람씨의 글을 소개합니다.



한국에 오래 머물렀던 인연이 있어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말을 좀 해서 문재인 대표님 네팔 방문을 안내했던 네팔 사람 벅터 람입니다.

여러 날 동안 문 대표님이 네팔 와 계셔서 소식 궁금해 하는 한국 친구들 위해 문 대표님 소식 전해드립니다한국에서 높은 자리에 계신 정치인이 네팔 지진 피해 현장 찾아 이만큼 오래 머문 것 처음 있는 일이고 고마운 일이어서 네팔 언론이 큰 관심 보였습니다정말 잘 없는 일입니다네팔에 유명한 신문인 Drishtionlinenews , Karobarnews, 또 칸티푸르 라디오사가르마타 라디오 같은 언론사에서도 다 문 대표님 소식 전했습니다네팔에서 보도된 내용 다 합하면 이렇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야당 지도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네팔에 들어와 지진피해 현장 여기저기 방문하며 친구 나라 우정 보여줬다.

그는 지난 한국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결해 아쉽게 졌지만 돌아오는 대선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지지율 1등을 다투는 유명한 정치인이다.

문 대표는 네팔 온 다음 날인 14지진피해가 아주 큰 곳 중 하나인 누왈코트 지역 아루카카 중급학교 찾아 구호활동도 하고 특별한 관계를 맺는 행사 가졌다.

워낙 가기 힘든 곳이라 외국 구호는 물론 정부 지원도 미치지 않았고이 곳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던 곳이다문 대표가 이 사실을 알고 방문을 희망했다그는 약속을 지켰다.

문 대표는 또 트래킹도 하면서 랑탕지역을 방문해서 지진 피해 현장 여러 군데 들러 죽은 사람들 위해 기도하고한 마을에서는 나무심기 자원봉사도 했다.


 


27일 카트만두 시내 한 고아원 방문해 선물 나눠주고 아이들을 위로했다또 한국에 간 네팔 노동자들 지원하는 네팔인 노동자 지원 단체 간부들을 만나한국에서의 어려움법적 개선 방안들 다 들어주고 앞으로 특별한 관심 가져주겠다고 약속했다.

28일엔 네팔 지진피해 현장에서 여러 가지 구호활동 하고 있는 여러 한국 NGO 사람들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유엔개발계획(UNDP) 같은 국제기구에서 네팔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젊은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를 갖고 네팔에서의 생활과 근무 상황 물어보며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표는 가까운 사람 한 두 명 말고는 따로 비서 없이 네팔 찾았고직접 자원봉사 격려활동을 했다그런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비공식 개인 일정이라면서 네팔 정부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도 잡지 않았다.




문 대표님이 네팔에 있는 동안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겸손한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매일 직접 손으로 빨래 하시고포터나 가이드 같은 네팔 사람들과 같은 밥상에서 밥 먹고지진 현장에선 아주 아파해주셨습니다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15일간 문 대표님과 함께 다니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유명한 정당의 전 대표님이 이 정도로 소탈하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이런 분은 정말 세상에서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같이 다녔던 사람들이 울 때 같이 울어 주고웃을 때 같이 웃어 주는 분이었습니다자신을 전혀 생각 안하고 항상 다른 분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번 선거 때 어떤 다른 분이 상대 후보로 나오신다 해도문 대표님이 한국의 대통령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이런 분이 대통령 되실 수 있게 한국의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한국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해결되고 모두가 웃음과 행복을 되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출처
1) Bhakta Ram Lamichhane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haktaram.lamichhane?fref=ts


3) Ashik Shrestha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ashiknpl?fref=hovercard

4)국민일보 文 네팔 안내인 내년 대선 누가 나와도 문재인이 대통령 될 것으로 믿는다"   http://v.media.daum.net/v/20160629225258590

5)세계일보 네팔 안내인 문재인인간적인 모습 인상적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문재인 탐구생활 4화 - 유기견 지순이 이야기

문재인 탐구생활 4화 유기견 지순이 이야기


 

2014년 12월 문재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유기견 지순에 대한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풍산개 마루는 사진으로도 자주 소개가 되어서 알고 있었지만 유기견 지순의 동화 같은 이야기는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오늘은 문재인 대표가 들려주는 유기견 이야기입니다.



내게도 유기견 이야기가 있습니다좀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7우리 집 개가 새끼를 7마리 낳았다는 소식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그 어미개 지순이 마을 외곽을 떠돌던 유기견이었습니다.

갈색 진돗개 잡종으로 보이는 녀석은 사람을 아주 무서워해서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없었습니다어쩌다가 먼 거리에서 모습을 볼 때도 사람의 눈길을 느끼면 황급하게 도망가곤 했습니다.

녀석이 주로 지내는 곳은 동네 뒷산이었습니다동네 뒷산을 산책하노라면 녀석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멀리서 볼 수 있었습니다사람들은 녀석을 늑대개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어느 때부턴가 우리 집 마당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우리 집의 수놈 개 마루를 보러오는 것입니다.

아침에 잠을 깨어 마당으로 나가보면녀석이 마루의 개집 우리 옆에 있다가 부리나케 도망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도망칠 때 빠져나가는 구멍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막아도 소용없었습니다허술한 울타리에서 녀석은 금방 금방 다른 구멍을 찾아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뒷산 산책을 가던 마루가 뭔가 심상찮은 것을 발견했습니다뒷산 산책로 초입에 누군가 옛날에 짓다만 간이 정자 같은 게 있습니다평소 무심하게 지나다니던 곳인데 마루의 행동이 이상해서 살펴보니정자 바닥 아래에 개가 겨우 들어갈 수 있을만한 틈이 있었고 그 안쪽으로 낮지만 꽤 깊숙한 동굴 같은 공간이 있었습니다그리고 세상에태어난 지 한 달 채 안된 강아지 6~7마리가 그 안에서 꼬물거리고 있었습니다그 모습을 보고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몇 번 더 가서 살펴봤지만 어미 개는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지 늘 없었고강아지들이 사람을 반겼습니다강아지들을 그대로 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습니다젖을 떼고 나면 어미가 먹이를 구해 먹이는 것부터 쉽지 않을 터였고강아지들이 굴 밖으로 나가게 되면 집을 잃거나 족제비 같은 야생동물에게 해를 당하기 십상이었습니다.





어쩌면 좋아요?”

걱정하던 딸이 결국 강아지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그리고는 사료를 먹을 때까지 보살펴주다가 이웃에 한 마리씩 나눠줬습니다동네 사람들이 유기견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맡아서 돌봐주게 된 셈입니다.

강아지들을 데려다 놓자 지순은 더 자주 와서 사람들 눈을 피해 강아지들을 돌봤습니다짐작대로 지순이 어미였습니다녀석이 동굴 속에서 혼자서 새끼들을 낳고 키워온 것은 무척 신기한 일이었습니다이웃에 나눠준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아빠 개가 누군지도 확인됐습니다.


강아지들은 흰색과 갈색이 반반이었는데흰색 강아지들이 자랄수록 풍산개 마루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습이 됐습니다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리 개 마루가 아빠였던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다 떠나가자 지순은 마치 자기 집이나 되는 듯이 더 자주 우리 집에 와서 마루’ 주변을 맴돌았습니다사람을 무서워하는 건 여전해서 사람이 나타나면 멀찌감치 도망갔다가 다시 마루’ 곁으로 되돌아오곤 했습니다.

녀석은 마루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 일편단심으로 마루를 따라다녔습니다. ‘마루를 데리고 산책이라도 가노라면 녀석은 신기하게도 어디서 나타났는지 늘 먼발치에서 뒤따라오곤 했습니다.




 


녀석은 우리가 마당에 내놓은 사료를 먹으면서도 뒷산에서 때때로 족제비고라니 새끼산토끼 등을 잡아와서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들었습니다그러고는 잡아 온 짐승들을 어딘가 숨겨놓고서 먹곤 했는데놀라운 것은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마루에게 고기를 가져다주는 것이었습니다.

녀석의 마루에 대한 일편단심 지극한 사랑은 이웃 사람들이 다 알 정도가 됐습니다그래서 녀석의 사랑이 지순하다는 뜻으로 지순이라는 이름이 됐습니다.

그런데 난처한 일이 생겼습니다. ‘지순이 동네 암캐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희한하게도 수놈은 건드리지 않고 암캐들만 공격했는데너무 심하게 물어서 반죽음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루를 독점하려는 질투 때문이란 게 동네 사람들의 해석이었습니다.

결국 지순을 붙잡아 유기견 센터로 보내기로 했습니다의논 끝에 119 구조대에 신고해서 마취주사 총으로 녀석을 붙잡았습니다잡고 보니 녀석은 새끼 때의 목 끈을 그대로 매고 있었고목이 굵어지면서 목 끈이 목살을 파고들어 상처가 깊고 심하게 곪아 있었습니다유기견 센터에서는 그런 상태로는 입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그러나 지순을 유기견 센터로 보내지 않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곪은 상처를 수술해 주었습니다.

상처가 다 나은 후녀석을 다시 붙잡아 관리를 책임져야 했습니다그런데 녀석이 어찌나 영리하고 재빠른지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먹이로 유혹해보기도 하고여럿이서 구석으로 몰기도 하고수의사가 처방해준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녀석은 곯아떨어진 것 같다가도 사람이 다가가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일어나서 도망갔습니다.

녀석을 붙잡은 건 상상 밖의 방법이었습니다어느 날 가족들이 마루를 마당에 풀어놓은 채 외출했는데 마루와 지순이가 사랑을 나누다가 가족들이 돌아오니 마루가 지순을 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간 것입니다그렇게 해서 개집에 갇히게 된 지순이는 임신해서 7월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 7마리는 모두 건강하게 자라서 트윗에 약속한대로 신청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분양됐고서울부산양산으로 흩어졌습니다.

세상에 귀중하지 않은 생명이 없습니다유기견 지순과 그 새끼들을 통해 생명의 귀중함과 인연의 불가사의함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출처
   2014.09.10(트윗 약속을 지킨 날풍산 강아지들을 떠나 보내다.
   양산 문재인 의원님 댁에서 풍산개 강아지들을 떠나보내며
   양산 문의원님 댁 강아지 분양받는 날(1)
   양산 문의원님 댁 강아지 분양받는 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