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탐구생활 22화 - 벅터 람의 문재인 네팔트레킹 이야기
문재인 네팔 뒷이야기 "문재인, 대통령 되면 한국사람 행복할 거 같다"
1119명의 시민기자가 만드는 세이프타임즈(www.safetimes.co.kr)가 네팔 현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15일간 안내한 벅터 람씨를 단독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기사 내용을 벅터 람씨가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저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이주 노동자로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허리를 다쳐서 병원에 6개월간 입원을 했습니다. 그 때 한국말이 많이 늘었지요. 우여곡절 끝에 치료를 끝내고 지금은 네팔에서 트레킹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 6월 12일 입산 신청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의 여권 사본을 받아본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텔레비전에서 보던 유명 정치인이 명단에 있었기 때문이죠.
13일 저는 문재인 대표 일행을 만나서 12박 13일간 랑탕코스를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랑탕코스는 안나푸르나코스, 에베레스트 코스와 더불어 네팔 3대 트레킹 코스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랑탕계곡이 있지만 힘든 코스로 분류됩니다.
저는 문 대표 일행과 랑탕 코스로 떠났는데 랑탕 계곡은 작년 지진 이후 제가 3번이나 다녀와서 손바닥처럼 알고 있는 지역입니다.
지진 지역을 지나면서 일행에서 제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진 전에 이 곳에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눈사태와 산사태로 묻혀 버려 지금은 벌판이 되었습니다. 땅속에는 주민 175명, 외국인 여행자, 포터, 군인 등 250여명이 아직도 묻혀 있습니다.”
문 대표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땅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마을이 사라진 벌판을 바라보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고 기도를 하면서 또 나무를 심는 내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트래킹 일정 동안 매일 손으로 직접 빨래를 하고 포터, 가이드와 한 밥상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다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찾았습니다. 저는 정치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문 대표를 만나면서 그런 것들이 사라지고 소박함, 따뜻함을 통해 감동을 받았습니다.
트레킹에 앞서 문 대표는 카트만두 북쪽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누왈코트 아루카카 공립 중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10학년까지 운영되는데 지진피해가 유난히 심해 아직도 구호단체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300명의 학생은 지붕만 간신히 얹어 놓은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문 대표는 무너진 학교를 다시 짓는 일에 쉬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특히 제가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문 대표가 학용품과 과자 등 선물을 사들고 고아원에 들러 아이들과 천진하게 웃던 모습입니다.
제가 곁에서 직접 지켜본 문 대표는 같이 다녔던 사람들이 울 때 같이 울어 주고, 웃을 때 같이 웃어 주는 분이었고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항상 다른 분들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분(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인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정치인이 네팔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1) 세이프 타임즈, 2016년 7월 16일, 네팔 방문 문대표 15일 가이드 벅터 람 본지 단독 인터뷰
2) 마야거르츄 페이스북 ‘문재인 대표님이랑 지진 피해가 심한 학교에서 봉사 활동 같이 한 모습’
3) 벅터 람의 페이스북 ‘랑탕밸리에서 마을 주민과 나무를 심고 있는 문재인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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