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탐구생활 24화 - 김홍걸 위원장이 말하는 대통령 적임자의 조건
2016년 7월 22일 부산 북구청 강당에서는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다시 통합과 단결의 시대로’라는 제목의 토크 콘서트 중에 객석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영호남 통합이 강연의 주제인데 문재인 전 대표가 영호남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내어 정권 교체를 이룰 적임자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김홍걸 위원장은 어떤 답을 하셨을까요? 김홍걸 위원장의 대답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김홍걸 위원장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시는 분은 류창열 ‘시민의 날개’ 집행위원장이십니다.
류창열: 제가 공개를 하자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질문지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만 고르면 ‘영호남 통합이 강연 주제인데 문재인 대표가 영호남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내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김홍걸: 저는 호남에서 문재인 대표께서 지지를 얻는 길은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당이 지지를 얻는 그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호남 분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구애를 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다.’ ‘정권을 잡으면 잘할 수 있다.’ 그런 믿음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있죠. 대통령처럼 보여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그 분 뿐만 아니고 대선에 나가실 분이라면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오천만 인구의 복잡한 나라인데 대통령 혼자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대통령을 보좌할 사람들, 그 사람이 얼마나 유능한 인재를 많이 데리고 있고 그 사람들이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같이 하면서 잘 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보고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유능한 인재를 곁에 두고 대통령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실력을 내가 갖췄다 하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재인 대표께서 호남에서 흑색선전도 있었고 본인의 실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서운해 하는 유권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꼭 그 분이 영남 출신이라서 지역감정 때문이라고 보지 않고요.
좀 전에 말씀 드린 대로 과연 ‘저 사람이 나서서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믿음을 충분히 드리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신뢰를 회복한다면 호남의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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