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랑진에 계시는 송기인 신부님은 파워 블로거 ‘거다란’님과의 인터뷰에서 ‘문대표가 어머니에 대해서 아픔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송기인 신부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팟빵으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송기인 신부님이 문재인 어머니를 ‘미스강’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는 28화에서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암표를 사기 위해 어린 아들과 같이 갔다가 차마 사지 못하고 돌아선 어머니 이야기는 ‘문재인 탐구생활’ 3화에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런 어머니를 생각할 때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잊지 못할 장면은 어떤 것일까요? 2012년에 방송된 SBS힐링캠프 25회에서 대학생 문재인이 유신반대 시위를 주동해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날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방송 내용 일부를 들려드립니다.
3:38 - 6:13
책 '문재인이 드립니다’ 에도 이 날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사방이 꽉 막힌 호송차 안에서 100원짜리 동전만한 작은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바깥 풍경이 궁금해 무심코 그 구멍에 눈을 갖다 댄 순간 손을 흔들며 차 뒤를 따라 달려오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애 타게 부르며 손을 흔드시던 어머니. 하지만 호송차는 금세 어머니에게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그 짧은 순간 제가 본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어머니의 손이었습니다. 모진 고생을 견딘 어머니가 그 가녀린 손을 흔들 때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 손이 먼저 떠오릅니다. 정치를 시작하고부터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지만, 정작 어머니의 손을 자주 잡지 못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출처
1) Sbs 힐링캠프 25회 (2012년 1월 9일)
2) 리더스북 2012년, 문재인이 드립니다. 109쪽
3) 다음 TV팟 [힐링캠프] 문재인, 감옥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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