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0일 고니의 트윗톡톡 058 “#메르스 대신 다른 이름을 붙여보자”
140자 트위터가 진정한 여론이다! 트위터의 힘을 보여주는 ‘고니의 트윗톡톡’ 진행을 맡은 저는 고니입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메르스’라는 이름을 바꿔서라도 국민들이 불안감을 줄여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이 공포를 많이 느껴서 나라경제가 굉장히 힘든 것 같다”며 “‘메르스’란 이름 대신 ‘신종변형감기’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메르스 대신 다른 이름을 붙여보자에 대한 트위터 의견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빙삼 (@PresidentVSKim) 님, 새누리당이 '메르스'라는 이름이 무서우니 바꾸자 카는데, 그래 친근한 이미지의 '김무성'어떻노? '오늘 현재 김무성 환자 사망 1명, 발병 12명' 뭐. 메르스 보다는 나은거 겉네.
개그맨 남희석 (@Brlove12)님, 메르스 이름을 바꾸자고.,? 낙타플루
기생충학 박사 서민 교수는 경향신문 칼럼에서 코르스란 이름을 언급하셨네요.
2015년 대한민국은 메르스 환자 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메르스 강국이 됐다.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세간의 농담처럼 메르스(MERS) 대신 코르스(KORS)로 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혹시 정부가 이런 식의 국위선양을 원했던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
블루블루한테니군 (@kisstherain87)님, 메르스 이름바꾼다고 바이러스균이 약해집니까?? 허허 차라리 메르스를 세균맨으로 바꾸고 방역에 호빵맨을 투입하는게 설득력있겠습니다.
뇌우예보 (@yoori_hong )님, 확진 환자수 3자리수 (100명 돌파). 4차 감염 가능성도. 대형 병원 뻥뻥 뚫려. 새누리당이 메르스란 이름이 공포스러우니 다른 말로 바꿔 부르자고 한다던데... "박근혜(정부)병"이라고 부를 타당한 근거가 점점 쌓여간다.
우짜쓰까 (@assakim)님, 코르스 강추다. 원산국보다 더 번창시킨 코리아!!
전우용 (@histopian)님, "메르스란 이름, 우리말로 바꿔 공포 줄이자"(새누리당 이철우) 역시나 이름만 바꿔 위기 돌파하는 특기 또 나왔네요. 바꿔서 성공했던 이름으로 하면 되겠군요. '새누리병'
트위터 의견을 모아서 유나의 트윗톡톡 트위터계정(@yunatalktalk)에서는 ‘메르스’를 대신할 이름을 보기에서 골라주세요.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1.새누리역병 2.낙타플루 3.바꾸네병 4.이철우증후군 5.아몰랑병 6.정부가포기한병 7.까딱하면죽는병 8.새누리스 9.기타 이 중에서 새누리역병과 바꾸네병,새누리스를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셨습니다.
메르스 이름 대신 대통령 이름, 새누리 이름을 바꿔야한다는 트윗, 이름을 바꾸는게 무슨 소용이냐는 트윗도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 (@unheim)님, “한국인 겁 많다. 메르스 우리말로 바꾸자” 새누리당 제안, 대통령 이름도 무서워요. 바꿔주세요.
철없는아줌마 (@kiwimom832)님, 어처구니가 없네요? 박근혜 이름만들어도 경끼날것 같은데 박근혜 이름도 바꿉시다. 외국어로 그럴싸하게...메르스박. 어떻습니까
BeatWeiser (@BeatWeiser)님, "메르스란 이름, 우리말로 바꿔 공포 줄이자" 라는 의견에 대해 : ...오늘이 마감날인데, 이름을 '휴식일' 로 바꾸면 마감이 안 오냐?
오늘도 가람찬 하루! @멜 (@may_10holic)님, 메르스라는 이름을 공포스럽게 느껴지게 만든 게 누구죠
딴지아빠 (@ddanziabba)님, '한국인 겁 많다. 메르스는 공포스러우니 우리말로 바꿔서 공포를 줄이자'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신종변형감기'가 어떠냐구요? 새누리당을 '신종변형무리'로 바꾸면 전 찬성..
메르스가 한 풀 꺾었다는 보사부 장관의 말이 나오자마자 사망자수, 양성 확진자수, 의심자수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라리 국내 없는게 전문가나 실무자들에게 훨씬 낫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고니의 트윗톡톡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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