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3일 화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067 "문재인과 팥빙수"

2015622일 유나의 트윗톡톡 067 문재인과 팥빙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잊게 하는 데 팥빙수만한 음식이 없는데요. 오늘은 문재인과 팥빙수라는 중앙일보 이유경 인턴기자의 글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리고 글을 읽은 트위터리안들의 반응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유경 인턴 기자는 정치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정치부 소속이고 문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대표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관심의 대상이자 기사거리이기 때문에 문 대표는 평소 기자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곤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새파란 인턴 기자에게 문 대표는 너무도 먼 존재였겠죠. 질문은커녕 공식 석상을 제외하고는 마주치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16, 문 대표가 전북 순창의 한 마을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가뭄으로 밭은 메말랐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비치는 날, 비닐하우스에서 열심히 복분자를 따고 나서 문 대표가 "더운데 취재하느라 고생한다""팥빙수라도 같이 먹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합니다. "딱딱하다던 문 대표가 무슨 일이지?"라는 게 기자들의 첫 반응이었다고 하네요. 다음은 이유경 기자의 글을 그대로 읽어보겠습니다.
 
" '국회에서의 문재인'팥빙수를 함께 먹은 문재인은 달랐다. 국회에서 본 문 대표의 얼굴엔 언제나 긴장과 걱정이 가득 차 있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당내 갈등, 계파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대표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치른 429 보궐 선거에선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반면 팥빙수 그릇을 앞에 둔 문 대표는 달랐다. 고된 하루 뒤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아버지의 편안한 모습이었다. 일상을 얘기할 때는 동네 아저씨의 친근감이 느껴졌다. 그의 편안하고 이완된 얼굴 속에서 지난 대선에서 사람이 먼저다고 외치던 문재인이 생각났다. 팥빙수를 나눠먹는 그의 모습은 기자로서 낯설었지만 사람으로선 반가웠다. "
 
이유경 인턴기자는 문 대표의 혁신이 사람을 외치던 동네 아저씨의 친근한 소통이길 바란다고 하면서 글을 맺었는데요. 트위터 반응이 많지는 않지만 소개합니다.
 
구리거울(@copperdie), "팥빙수를 나눠먹는 그의 모습은 기자로서 낯설었지만 사람으로서 반가웠다." 언론과는 불가근불가원을 지키는 양반이니 이해하셔. 원래는 그게 언론에도 좋은데...
 
 
아프로(@Apronagaja), 국회에서의 긴장.걱정의 얼굴보다 팥빙수를 함께먹는 아버지의 편안한 모습처럼 문재인의 혁신은 딱딱한 정치언어 속 근본은 사람을 외치던 동네 아저씨의 친근함이길
 
☆☆별님☆☆‏ (@star7113), 기자들은 늘 공식적인 문재인대표님을 대하니까 놀라실법도..우리같은 지지자들은 따뜻한 아버지같은 문재인님을 먼저 접했기에 오히려 긴장속 문대표님이 낯선.
자유로운 영혼(@mymoonnim), 나두 그분과 팥빙수 한그릇 함께 먹고 싶당~~
문재인 대표와 팥빙수를 같이 먹고 싶다는 트윗이 가장 많네요. 기사 댓글도 소개합니다.
 
복제인간님, 계속 변치말고 이나라 미래를 위해 뛰어주세요 제가 팥빙수하나 쏩니다
소나무님, 팥빙수같은 시원 정치 보여주이소 ^^
 
이유경 인턴기자를 향한 조언도 있어 소개합니다.
 
토야님, 기자는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와도 견줄만한직업 이라고생각한다 오히려사명감은더할지도 모른다 공명정대하고 바른 기자가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시간 나시면 기사 전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하면서도 맛깔나게 문재인 대표의 이야기를 전해주신 이유경 기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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