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유나의 트윗톡톡 “YS 차남 김현철, 김무성에 날선 비판"
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월 22일 0시21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서거하셨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관심을 끄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대표인 김무성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한양대 특임교수 김현철 두 사람인데요.
22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김무성 대표는 김현철 씨를 껴안고 오열하면서 “나는 YS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현철 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먼저 김현철 씨에 대한 간단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김현철 씨는 문민정부 시절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권력을 가졌고 이로 인해 문민정부 말 1997년 5월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받아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YS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과정에서 박근혜가 아닌 MB를 지지했지만 2008년 총선에서 김현철씨는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MB는 현철 씨를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임명하고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약속했지만 현철 씨는 공천에 탈락했고, 이후 새누리당과 연을 끊었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김현철 씨는 문재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후보에 대해 “박정희와 함께 군사독재정권의 파트너로 이 나라를 지배했다.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출처: 경상일보
지난해 폐렴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아들 김현철과 기념사진을 찍던 모습.
김현철 씨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전하는 편입니다. 트윗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강한 워딩을 사용해서 폭발력 있는 트윗을 하기 때문에 언론에 소개되기도 합니다. 김무성 대표가 자신을 ‘김영삼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주장할 만한지 김현철 씨의 생각은 어떨까요?
고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바로세우기’ 는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철 씨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로 YS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YS가 퇴임 후 자신을 쏙 빼닮은 차남이 정치를 하는 것이 남은 생의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차남을 아꼈다는 이야기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김현철 씨는 그간 꾸준히 정계 진출을 노려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반 박근혜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었던 김현철 씨가 내년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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