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6일 월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076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를 만날까?”

2015년 7월 5일 유나의 트윗톡톡 076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를 만날까?”


21세기를 사는 우리 국민들은 19세기 왕조형 통치스타일을 구경하는 중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통령의 일정이 취임 후부터 나와 있습니다하루 한 두개의 일정이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일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뉴스에 나오는 외부 행사 외에도 국민들이 모르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되지만 이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만나는 사람이 적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궁금증을 다 해소할 수는 없지만 관련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2014년 7월 19일자 동아일보 사설 대통령이 장관·수석도 안 만나면 누구를 만나나’(http://news.donga.com/3/all/20140719/65280146/1)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장관수석들과 의사소통이 활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당 쪽에서 대통령이 장관들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13년 9월 기초연금 논란 당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려 했으나 면담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사퇴 결심의 한 원인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이들은 개인적 면담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세월호가 침몰한 날도 대통령은 7시간 동안 전화통화나 서면보고 말고는 어떤 장관이나 수석비서관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지 않았다. 김기춘 비서실장도 대통령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런 비판이 나온 지 일 년이 지났습니다비서실장은 김기춘에서 이병기로 바뀌었는데 대통령은 달라졌을까요? 2015년 7월 3일자 한겨레신문, ‘대통령은 도대체 누굴 만나는 걸까’ 내용입니다.
-외교부의 한 인사는 과거 정부에 비해 박근혜 청와대가 해외 인사 면담에 인색한 것 같다고 전했다.국익을 위해 더 많은 해외인사를 만나야한다.
-대통령이 면담보고 대신 서면보고를 선호하고본관 집무실 대신 관저에서 업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잠시 설명을 붙이자면 비서실장이 근무하는 본관은 관저와 500미터 떨어져있으며 관저는 대통령 혼자 사는 집으로2부속실 직원들만 오가는 곳입니다)
-‘정윤회 문건 파동에서 드러난 바를 보면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이른바 ‘3인방을 제외하고는 비선 라인도 없는 것 같다.
(‘문고리 3인방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정호성 부속비서관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을 말합니다)
'문고리 권력' 3인방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좌로부터)  사진=오마이뉴스
-박 대통령을 비공개적으로 만나는 이들은 자기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통지한 장소에서 청와대 차량으로 갈아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문 기록도 남지 않는다.
-대통령은 과연 누구를 만나는 걸까?라는 의문보다 누군가를 만나기는 하는 걸까?란 의문이 든다.
현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이 국정원장에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3개월대통령의 소통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이 비서실장에게 문고리 3인방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 6월 25일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원고 작성자가 정호성 비서관이고 비서실장은 원고도 점검하지 않았고 대통령과 독대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비서실장은 반박했지만 세간의 의혹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사퇴발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불통이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소통하라는 요구는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도 없으며 문고리 3인방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실세라고 보여집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 국민들은 19세기 왕조형 통치스타일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트위터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버틸 것인가물러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습니다.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저는 대통령의 고집이 더 셀거 같다는 예상을 해봅니다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안녕히 계세요.
 사진=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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