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4일 유나의 트윗톡톡 082 “카톡 해킹 문의는 북한 때문이라는 국정원”
이병호 국정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2년 이탈리아 회사에서 해킹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우리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구입 물량이 소량이었고 대북 정보전을 위한 연구 개발용이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국정원 해킹에 관한 트윗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전우용 (@histopian)님,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건 맞지만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해킹한 적은 없다." "댓글은 달았지만 선거엔 개입하지 않았다"의 반복이네요. '개인적 일탈'을 용서하면 '잘못된 관행'이 되고, 그걸 또 용서하면 '당연한 문화'가 됩니다.
안서연 (@ASeoyeon777)님, 국정원.해킹팀..4년간의 '은밀한 거래'..가장 최근에 의뢰한 것은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29일..해킹팀이 '해킹'되지 않았다면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이들의 대 국민 사찰은 언제까지 지속됐을지 모를 일이다.
닭까기 마사오 (@siva0370)님, 국정원 해킹 사실보다 더 궁금한건 그렇게 얻은 정보로 무엇을 했을까? 여권에 불리한 일이 있을때 마다 터지던 옌예인 스캔들과 사건사고.여권에 쓴소리 못하던 야권 정치인들.대형사고,증시혼란 여기하는 찌라시들..불법 통치에 필요한 불법 수단아니었을까?
출처:민중의 소리/뉴시스
박대용 뉴스타파 기자 (@biguse)님은 국정원의 답변을 예상하셨네요.
국정원 예상 답변
• 해킹팀 → "대북 감시활동이다"
• 민간인 사찰 사례 발각 → "모르는 일"
• 담당자까지 들통 → "개인 일탈"
국정원의 스마트폰 사찰은 심각한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보수언론과 공중파, 종편은 관련 보도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출처: jtbc갈무리 화면
emptydream (@emptydream)님, 이번 사찰 의혹 관련 뉴스에서 재미있는 것: 평소에 해외언론의 잡다한 소식들 바로바로 대충 번역해서 올리던 국내 언론들이 해커팀 해킹 관련 뉴스는 며칠이 지나도록 올리지 않음. 블로그 등으로 소식 뜨자 그제서야 하나둘 소식 전함.
구르카 (@jnjfilm)님, jtbc를 제외한 공중파와 종편들이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오늘 국정원장이 국회에 출석해 발언한 국민에게 사용치 않았다는 발언만 집중 보도 한다. 이것들은 언론을 가장한 권력의 확성기 역할만 하는 견(犬)들이다.
18대선 부정선거 당선무효 (@susuro11)님,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을 침묵하는 언론은 퇴출시켜야한다. 그것들은 언론이 아니고 범죄자다
전우용 (@histopian)님, 5163부대의 인터넷과 SNS 사찰 프로그램 구입에 대해 조선 동아 종편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개가 도둑을 보고도 짓지 않는 건, 그 도둑이 개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이번 국정원 사태를 좀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조선과 중앙일보는 뒤늦게 관련 내용을 전하기는 했지만 면피 보도에 그쳤고, 동아는 여전히 침묵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식대응이 없는 상태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특사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공중파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6일부터 13일까지 KBS, MBC, SBS 메인뉴스에서 국정원 해킹 관련 소식은 리포트는 물론 단신으로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 해킹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무시하는 언론은 언론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겠죠. 계속 침묵하고 버틸지 두고 볼 일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요. 트위터에서 5163부대와 관련해 박근혜 대선 득표율이 51.63%이라며 대선부정선거와 관련있다는 트윗이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그런데 구리거울(@copperdie)님이 51.55%라고 정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구리거울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출처: ☆☆별님☆☆ (@star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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