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7일 일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054 메르스 관련 대박 트윗 모음

201566일 유나의 트윗톡톡 054 “메르스 관련 대박 트윗 모음


 
지난 일주일간 트위터 상위 검색어에 메르스가 있었고 관련 트윗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그 중 가장 리트윗이 많이 된 트윗을 골라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리트윗 카운팅 기준은 66일 오후 2시이고, 소개하는 트위터리안은 저희 방송과 정치적 성향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국어로 쓰여진 모든 트윗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서 순위에서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메르스 관련 리트윗 1위는 8910을 넘긴 임상심리사류노스케 (@xtofer861230)님의 61일자 트윗입니다. 결국 다 거짓말이었다. 메르스 최초환자는 검사를 해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 울부짖다 결국 협박을 하고 나서야 검사를 받았고 출국한 메르스 환자는 병을 속이고 출국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보건소에 내용을 사전에 알렸던 것이 확인됐다.
 
2위는 7700을 넘긴 클레(@Klee0216)님의 트윗입니다. 일단 메르스 관련 병원을 하나만 공개하겠다는 복지부 기사에 달린 미친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이게 아이돌티져냐 하나씩 공개하게?
 
3위는 7200을 넘긴 박원순 서울시장(@wonsoonpark)이 메르스 관련 내용을 알리는 트윗이었습니다.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 진실을 퍼트려주세요. 여러분의 카페트을 빌려주세요. 지금 진 공유(RT, 좋아요 등) 빚은 꼭 메르스 없는 서울로 갚겠습니다.
 
4위는 6300을 넘긴 개(@Life_Is_Gotong)님의 주님, 다 필요 없고 올해 죽지나 않게 해주세요.
 
다음 5,6위는 리트윗 숫자가 거의 비슷합니다. 기준 시각 순위대로 소개합니다.
 
5위는 5000을 넘긴 꽃개 (@playmode_off), 버스 내렸는데 몇 번이고 나를 돌아보던 아주머니가 "학생, 메르스 걸렸나?" "? 아뇨?" "근데 왜 딴사람들 겁에 질리게 마스크를 써?" "..." 보건용 말고 미개함을 막아줄 마스크는 개발되지 않는걸까.

6위는 두 개의 트윗이 5000, 4660을 넘긴 혜현 (@hye0127), 이 두가지 사실 널리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1.바레인을 다녀온 최초 메르스 감염자가 병원에 여행 사실을 숨긴게 아닙니다. 바레인이 정부가 지정한 메르스 위험국가가 아니었기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확진 검사요청을 거부하다가 뒤늦게 해준 것.
2.메르스 걸린 채 중국 출장 강행했다 비난 받고 있는 분.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장갔다는 보도와 달리 실제로는 보건소에 진료와 확진 검사를 요청했는데 보건소측이 거부한것.정부의 무능을 개인의 부도덕으로 덮어씌우려하는 것 이제 아시겠습니까.

6위는 4960을 넘긴 최영남 (@gkdisakdhkd)님의 트윗입니다.
김대중정부구제역 청정국가, 노무현정부사스 모범 예방국
이명박정부구제역 청정국가 박탈, 박근혜정부메르스 발병 세계3(진행형)

7위는 3800을 넘긴 지나가던개 (@tempest_15), 지하철에서 이상한 사람 하나가 <메르스는 주님의 메시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교복입은 애들이 그 사람 둘러싸더니 "쿨럭쿨럭쿠웩쿠웨에엑쿨럭콜록 주님의 메시지 쿨럭쿠웩"이러고 있슴. 이후, 광신도는 옆칸으로 도망가고, 학생들은 계속 따라갔다.

8위는 3700을 넘긴 Elaine(@Yukkitten), 2003년 노무현 참여정부 때의 사스 대응을 현 정부와 비교해주셨습니다. 감염율이 높은 사스 때 공항에 열탐지기로 입국자, 출국자 전수조사할 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아니냐고 비판 쩔었음. 근데 이게 신의 한수였음. 대단함. 전 세계가 사스 때문에 난리생난리 났을 때 우리는 감염자 4명에 사망자 0.

9위는 3300을 넘긴 맛동산 (@aktehdtks), 각 시의 시장들마다 앞장서서 진두지휘 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젠 대한병원협회에서 정부를 무시하고 병원을 공개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지금이 2015년도야 아님 해방직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위는 3250을 넘긴 고양이 (@pastecat), 메르스 질병 해결방법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글과 대통령의 사진이었습니다.
 
11위는 3180을 넘긴 이글스[이명박구속 박근혜퇴진] (@012eagles)님의 트윗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고, 이명박이 없앤 <국가재난방지메뉴얼>은 무려 2800.
이 매뉴얼로 메르스보다 전염성 훨씬 높은 사스를 감염 4, 사망 0명으로 막은 것.
이명박이 없애고, 박근혜가 말아먹는군~
 
12위는 3130을 넘긴 카라차 (@RealKaracha), 영화 <감기> (2013) 개봉 당시 억지 스토리와 개연성 부족으로 까이면서 흥행부진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예언작이자 극한 리얼리즘 무비로 재평가 받는 중...
 
 
13위는 3060을 넘긴 windxellos (@windxellos), 참여정부 시절 SARS로 중국에서 수백명이 죽어나갈 때 바로 옆인 한국은 사실상 피해 없이 넘어갔는데 이게 신기했는지 언론들은 '김치의 힘'따위의 낭설을 떠들어댔죠. 김치의 힘은 무슨. 그냥 그땐 정부가 일을 잘했던 겁니다. 지금과는 달리.
 
1위부터 13위까지는 리트윗 3000이상만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언론이나 정부 내용에 대한 반박과 진실을 알리려는 트윗이 리트윗이 많이 되었네요. 리트윗 100을 넘기기도 힘든데 3000을 넘기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유나의 트윗톡톡(@yunatalktalk)도 트위터 계정이 있는데 앞으로는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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