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일 토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095 “2030의 또 다른 대한민국, 헬조선”




2015731년 유나의 트윗톡톡 095 “2030의 또 다른 대한민국, 헬조선
 
요즘 SNS에서 유난히 헬조선(hell+朝鮮)’이라는 신조어가 자주 보입니다. 지옥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조선을 더해서 만든 신조어로, 말 그대로 지옥같은 한국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의미로 망한민국’, ‘개한민국’, ‘지옥불반도가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층에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는 헬조선’, 오늘은 이것에 관한 트윗을 소개합니다.
  
출처: 서울신문
 
보짱 (@Bozzangg), 과거 IMF는 국민들 과소비가 원인이고 대형참사는 안전 불감증 때문이라고 했었다. 최근 경제 침체의 원흉은 참사와 전염병의 피해자들이고 권력형 범죄는 힘없는 이들이 주도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헬조선 이라는 말이 있던데 이정도면 지옥 그 자체다.
 
Jiyoung Lee (@zizizi99 ), 스펙 쌓으라고 애들 닦달해 키우니까 이젠 인성이 모자란다고들 하니 당장 인성교육 과외가 생기는 이 곳은 헬조선. 아나운서 출신 강사가 이미지 메이킹과 화술을 가르쳐서 '인성 있어보이는 아이'로 가르친다고? 돈이면 인성도 스펙으로 쌓는 뫼비우스의 띠.


헬조선이란 단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트윗이 많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분석하면서 기성세대의 잘못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Nep_Slave (@Nep_New), '헬조선'이라는 말이 청년을 중심으로 나오게 되는 중요한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라, 행복을 '적금' 식으로 쌓았을 때 일어나는 이윤이 너무 낮고 그에 비해 지금 행복해질 수단도 실질적으로 없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이래나 저래나 고통받긴 매한가지.
 
캣틀루 (@sirylcat), 부패 권력층 반대편에서 그들에 대항해 싸워야 했던 당신들이 오히려 상대방을 부러워하고 그들처럼 되려 했기에 지금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고 헬조선을 외치는 거다. 스스로가 썩어버린 걸 모르고 지금 그걸 역겨워하는 젊은이들만 탓하는 건가. / 인권위엔 인권이 없고, 법정엔 정의가 없고, 군대에는 국방이 없고, 국정원에는 안보가 없는 이 나라, 도대체 누가 만든거냐. 헬조선 외치는 젊은이들이 만든거냐, 아니면 당신들이 만든거냐.

캣틀루님이 말한 당신들은 바로 기성세대입니다. 공감가는 지적입니다. 그런데 현실의 팍팍함을 호소하는 2030에게 기성세대는 이렇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출처: @peter0127
 
Craic Dealer (@kingkenny1967), 2030 : "나라가 살기 힘들다!"
정상적인 반응 : "어느 부분이 힘든가? 어떻게 고쳐야 사회가 나아지는가?"

헬조선 386 : "이새끼들이 우리처럼 거리에 나와서 화염병 던져보지도 않고"
헬조선 60이상 : "이새끼들이 이북으로 가 봐야"

서드 (@3rd_TeMP), 고려대 교수 "젊은 세대들이 보내는 일종의 조난 신호다"
서울대 교수 "헬조선이 가리키는 대상은 이런 현실을 만든 기성세대다"
계명대 교수 "요즘 젊은이들은 미래 비전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서울신문의 조국(祖國) 비하 유행어 쏟아내는 극단적인 2030세대기사 내용 중,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수동적인 환경에서 자란 현재의 2030세대들은 이전의 386세대만큼 사회변혁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지 못하다며 젊은이들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다고 합니다.
 
출처: 이종격투기, YTN 갈무리화면
 
 
헬조선과 함께 탈조선이란 단어도 있습니다. ‘지옥 같은 한국을 떠나 새로운 이상향으로 가고 싶다는 정서인데요. 이런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이 없다고 나무라기 전에 조국에서 살아갈 희망을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대인관계, 연애, 결혼, 내집마련, 출산 5가지를 포기하고 살아간다는 2030 5포 세대에게 국가가 답을 주어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