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0일 월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101 "정치혐오와 양비론, 새누리당은 웃는다"



2015810일 유나의 트윗톡톡 101 “정치혐오와 양비론, 새누리당은 웃는다
 
 
 출처: 김성철 @settlersaga1 , 뉴스타파 갈무리 화면
 
정치혐오, 사실상의 국회의원 혐오에 가까운 정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국회를 혐오해서 불신하고 그러니 필요없다는 말도 심심찮게 하지만 사실 국회가 무력화되면 제일 이익을 얻는 쪽은 집권한 대통령과 관료들이고, 제일 피해를 입는 쪽은 국민입니다. 국회가 제대로 행정부에 대한 감시 기능을 했다면 4대강을 막았을 것이고, 자원외교도 이 정도 피해를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국회 본연의 업무를 방치하고 청와대 들러리를 서고 있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면 정치혐오를 일으킬 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정치혐오의 대상이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 전체를 향해 있습니다

오늘은 국회의원수를 늘이느냐가 쟁점이 되면서 다시 부각된 정치혐오에 관한 트윗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처: @Bl4c_K, 한겨레신문 성한용 칼럼 부분 캡쳐
 
봄우뢰 (@bobdylan318), 정치 누가 해도 똑같다거나 정치하는 놈들은 다 도둑놈ᆢ 이런말을 하게끔 정치혐오가 퍼져나가고 사람들이 정치와 생활은 무관하고 정치와는 담쌓았다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정권을 쥔 자들은 흐뭇해 하죠. 누가 이런 정치혐오의 환경을 조성하고 이런말을 퍼뜨릴까요 /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정치혐오를 심어준건 박정희의 삼선개헌 이후 시월유신 시작과 더불어였다고 해도 과언아니다. 정치에 무관심해야 마음대로 독재를 할 수 있었기에. 그래서 늘 입에 달고 살던 말이 정치는 정치인에게 학생은 공부만 ᆢ더러웠던 시절이었다.
 
모래 (@junho1214), 자격미달에 일 안하는 국회의원을 뭐하러 늘리냐는 분들은 잘 생각해보셔야 한다. 그게 국회의원수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을 뽑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건지. 거꾸로 생각해서 의원수 줄이면 일 잘하는 사람만 남을까? 이건 정치혐오의 다른 모습에 불과하다.
 
metafor (@metafor2012), 국회의원 의원수 줄입시다..라고 얘기하는 의원은 두 가지경우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돈이 필요없는 경우와 어디서 충당이 가능한 경우겠지. 의원수 줄입시다는 정치혐오와 같은 뜻이므로 뭐.. 원하는 바가 있겠지...

shingurum (@asitishin ),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소가 자신들이 소선거구제의 최대 수혜자라고 자기 고백한 것처럼 현재 기득권을 갖고 있는 권력은 그것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런데 정치 혐오를 가진 국민들은 이를 반대로 오해해서 이들에게 동조하고.

정재이 (@laverita87 ), 특권층들은 자신들을 견제할 힘을 지닌 국회의원 수가 느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대중들이 정치혐오를 가지게끔 여론조작을 한다. 특권층도 아니면서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대표자의 수와 권한을 늘리자는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이런 여론조작에 말려든 것./ 국회의원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정치혐오를 일으키는 건 대표적 여론조작이다. 의원 수가 줄수록, 대표성이 떨어질수록 기득권은 편해지고 정치는 독재에 가까와진다. 선관위의 비례대표 확대 제안은 바람직하며,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의원수 확대도 고려해야한다.



출처: 뉴스엔

정치혐오가 국민들에게 뿌리 깊게 형성된 데에는 정치혐오를 이용해 인기를 얻고자 하는 정치인과 둘 다 나쁘다는 양비론을 펼쳐온 언론이 책임이 큽니다. 이를 지적하는 트윗이 있어 소개합니다.
 
N24 (@carmex611), 정치혐오 보다도 민주당 혐오가 문제 같음. 특히 야권성향 또는 소위 개념이 있다고 여겨지는 언론인, ᆞ지식인, 그리고 유명인사들. 거의 대개가 민주당 비하를 교양으로 알고 있는 것 같음. / 국회혐오, 정치혐오 팔아 정치하는 정치인은 최하질의 정치인. 언론인 중에 아무리 탁월한 식견을 보일지라도 싸잡아 양비에 정치혐오를 보이는 이들 또한 괜찮은 언론인이라 할수 없고. 근데 안 그러는 언론인은 손에 꼽을 정도. 그래서 이 나라 꼴이 지금 이래.
 
정치혐오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 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기성 정치인들이 스스로 바뀌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유권자들이 정치 혐오와 불신이라는 감정적 소비를 넘어서는 힘을 보여줘야 한다. 민주주의도, 지도자도 그 나라 국민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민주적 시민의식이 있지 않으면 못하는 제도가 민주주의다.”

출처: @honey1097

정치 혐오와 불신을 넘어서야 한다는 말씀을 마음에 담으며 오늘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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