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8일 목요일

문재인 탐구생활 28화 - 송기인 신부님과 문재인 어머니, 미스 강

문재인 탐구생활 28화 송기인 신부님이 말하는 문재인 어머니미스 강


송기인 신부님은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정신적 지주라고 부른 분이시고 부산 경남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분입니다노 전 대통령에게 유스토란 세례명을 지어주셨고 1988년 13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권유한 분이기도 합니다

송기인 신부님은 2005년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 밀양의 한적한 시골마을 삼랑진읍 용전리에 살고 계신데 파워 블로거 거다란님이 송기인 신부님 댁을 직접 방문하고 인터뷰한 후에 보내온 글을 전해드립니다.

송기인 신부는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분이다그런데 사람들의 입과 책에서 그렇게 많이 언급되는 분치곤 잘 보이시지 않는 편이다그 정도면 화면에서라도 한 번 뵐 법한데 어디 다녀갔다는 얘기만 너머서 들었을 뿐이다직접 만나고서야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송기인 신부는 필요한 판단과 필요한 말이 아니면 잘 안하시는 분이었다영혼 같은 삶을 사신다는 느낌이 들었다그러니 오랜 세월 민주화의 버팀목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송기인 신부가 문재인 어머니에 대해 얘기할 땐 미스강” 이라며 얼굴에 웃음기를 머금었다송기인 신부는 문재인 어머니강한옥 여사를 영도 신선성당 재임 중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송기인 신부님 인터뷰 내용은 위 팟빵으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송기인 신부가 말하는 문재인의 어머니의 모습에서 문재인을 어렵지 않게 떠올린다항상 단정하게 차려입으신 어머니를 투영하면 문재인의 모습도 비슷하게 그려질 것이다.


문재인의 책 그 남자문재인’ 에도 송기인 신부님은 문재인의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4년간 일했던 영도의 신선성당 터줏대감 할머니가 문 변호사의 모친인데성당 사목위원회 부회장일 뿐 아니라 포교의 전위병 격인 구역장까지 맡고 있었다해마다 사순절이면 신도들의 가정을 둘러보게 되는데 그분의 구역을 가면 어떻게나 준비가 잘 되었는지 참으로 흡족했다.

예컨대 이동하는 중에 다음에 만나게 될 가정에 대해서 간결하고 요령 있게 설명해주어서 그 짧은 시간에 평소에 공부를 했던 것처럼 분석된 내용을 갖고 상대를 마주하게 되었다또 몸가짐도 매우 단정하게 차려 입어서 미스강이라는 별명을 주었는데 팔순의 노모가 지금도 전화통화를 하거나 하면 스스로를 미스 강입니다라고 말한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일까문 변호사의 언어를 보면 매우 간결하다그가 청와대에서 일할 적에 불행하게 타계한 어느 시장의 문상에서 어떻게 이 지경이 되도록 했느냐는 상주의 원망에 저희 힘이 미치질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지켜보며 알맹이만 말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밀양 송기인 신부님 댁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여러 회로 나누어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원고 = 거다란
인터뷰어=김정호,거다란
인터뷰는 삼랑진 송기인신부님 댁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출처
1) 중앙일보 2011년 5월 23노무현의 정신적 지주’ 송기인 신부
2) 리얼텍스트 2012년 발행 그남자 문재인
3) 오마이뉴스 2014년 1월 4, <변호인처음 본 문재인 "감동했다"
4) 뉴시스 2007년 3월 7, ‘노무현대통령과 송기인 신부
5) 연합뉴스 2012년 12월 19, <투표현장문재인 후보 모친도 한 표


 * 송기인신부님

* 영도 신선성당

 *노무현대통령과 송기인신부

* 송기인신부님

 * 송기인신부님과 문재인대표

 * 노무현대통령과 송기인신부

 * 강한옥 여사

* 어머님이 투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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