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8일 수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7 - 문자할 돈으로 급식비나 내라!

201547일 유나의 트윗톡톡 7 - 문자할 돈으로 급식비나 내라!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의무급식을 중단하며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고 한데 이어 이성애 새누리당 도의원은 문자할 돈으로 급식비를 내라! 는 막말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우선 사건의 발단이 된 문자입니다.
 
(학부모) “잘 주무셨나요? 아침부터 너무 눈물이 나네요. 울 딸래미가 초등 3학년인데요. 어제 저한테 엄마 오늘부터 학교에 돈 내고 밥 먹어? ! 이러니 그럼 나 밥 먹지 말까? 엄마 돈 없잖아! 이러는 겁니다. 한번 보십시오. 10살짜리 꼬맹이도 무상·유상을 알아요. 왜 천진난만한 애들에게 밥값 걱정을 하게 만들까요? 우리가 뽑은 높으신 분들이 부모나 애들에게 왜 이렇게 상처를 줄까요? 너무 힘듭니다.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돌려주세요. 눈물로써 호소합니다.”
(이성애 경남도의원)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죠.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세요.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트윗 반응 전달합니다.
 
할배탕구(@ksyoo1959)님은 국가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 급식을 국가예산으로 지원하는 걸 공짜라고 한다면 공무원이 받는 모든 보수는 공짜를 넘어 특혜라고 하셨네요.
 
길영수(@sosa9053)님은 홍준표 지사에서 이제 도의원까지 학부모에 문자보낼 돈으로 급식비내라고 했다는데 누가 주인이고 누가 머슴인지 갈수록 태산이다.이쯤되면 주민 소환이 아니라 강제로 끌어내려야할 지경에 이른거같다. 경남도민이 수난이다
 
비상(@oonote)님은 문자로, 가슴아픈 사연으로 호소하는 학부모에게, "문자비 아껴서 당당하게 급식비 내라"고 면박을 주는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이런 자가 경남도의원이니, 새누리 도지사가 기고만장해 안하무인으로 굴 수 있는 것. 경남이여 제발 눈을 뜨세요. 휴우
 
새누리당 비례로 당선된 이성애 의원은 외벌이로 떳떳하게 급식비를 내고 자녀를 키웠다고 하는데요, 도의원으로서 어떤 평가를 받는 의원일지 궁금하네요.
 
cenjust(@cenjust)님은 공짜로 급식받지말고 당당히(?) 돈내고 먹으라고 답신을 보낸 이성애 의원. 그녀는 아동복지과를 졸업했고 도의회에서도 복지부위원장을 맡고 있다.기가찰노릇이다. 경남의 복지는 이제 제로의 늪에 빠져버렸다. 고 하시며 이성애 의원의 경력을 알려주셨습니다.
 
gree(@21gree)님은 "여자준표"-무상급식 호소하는 학부모에게 막말문자질 퍼부은 새누리 경남도의원 이성애가 지난해 68일 간 노인시설 한군데 방문 빼곤 독일 유명 자동차전시관 등 관광하는 외국유람 다녀왔단다. 세금탕진한 철면피다.
 
자리다짐(@id007m)님은 KBS 보도에 따르면 이성애 도의원을 비롯한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복지와 관련된 방문은 노인시설 단 한 곳 뿐이었고, 나머지는 독일 유명 자동차 전시관 등 대부분 관광성으로 짜인 일정을 보냈다
 
진중권 교수(@unheim)공짜 좋아하는 아이라는 표현에서 이성애 의원의 도착증적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결국 국민들 세금이 자기들이 처분할 수 있는 자기들 돈이란 얘깁니다. ‘그런데 왜 달래? 거지냐?’ , 이런 마인드죠. 어휴...
 
제일 답답한 분들은 경상남도 학부모님들이겠죠? 당장 4월부터 급식비 지원이 끊어졌기 때문에 가계에 그만큼 더 부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이 소식도 있습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위원장(@opensky86)새정치 경남도당 "급식경비 의무 지원 조례 추진"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이 무상급식 지원경비를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운동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밥 먹는 문제로 찬성이냐 반대냐를 이야기해야 하는 요즘에는 누굴 만나도 식사 하셨나요?”라는 인사를 편하게 못하겠네요. 경상남도의 급식문제가 해결되는 날, 유나의 트윗톡톡은 밥 잘 챙겨드세요.”란 인사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오늘의 트윗톡톡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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