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유나의 트윗톡톡 9 - 홍준표, 선별적 뇌물수수의혹

2015/04/12 유나의 트윗톡톡 009 - 홍준표, 선별적 뇌물수수의혹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15~6월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대표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원을 건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오늘은 성완종 리스트에 적힌 8명의 인물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관한 트윗만을 모아 전해드리겠습니다.
 
허연바람(@Dokaijija), 준표 형은 봉하마을 가보지도 않고 아방궁 운운하면서 구체적인 녹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 안받았다고 발뺌하는 거 보면 낯짝이 두껍긴 두껍다.
 
金氷三(@PresidentVSKim), 도대체 홍준표는 성회장 앞에서 무슨 방법으로 가난을 증명해서 '무상(?) 뇌물'을 받아쳐먹었을 수 있었을까?
 
임중수(@js8088hb), 의무급식을 중단시켜도 끄떡없던 홍준표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보수의 아이콘이 되려고 한 정치적 욕심에 씻기 힘든 상처를 입게 됐다 남의 눈에 눈물 흐르게 하면 본인은 피눈물 흘린다는 사실을 조금은 알게 되길 바란다
 
성완종 리스트에는 허태열 7, 홍문종 2, 유정복 3, 홍준표 1, 부산시장 2,김기춘 10만불이라는 금액이 적혀 있었는데요. 이 중 가장 적은 돈을 받은 홍준표 지사를 위로하는 글이 있네요.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이 낸 논평이 트윗으로 소개가 많이 되었습니다.
홍준표 지사, 힘내세요. 선별적 복지를 신앙처럼 주장하던 홍준표 지사께서 선별적뇌물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홍지사는 유정복 인천시장보다 가치평가에서 1/3밖에 안된다는 증명서를 받은 셈이다. 차별은 당하는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 홍지사께서 힘내셨으면 좋겠다.
 
홍준표 지사는 자신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트위터 계정을 없애버렸습니다. 이에 관한 트윗입니다.
 
자로네티즌 수사대(@zarodream),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없애버린 모양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은 아직 살아있다. 트잉여를 무시하다니 ㅋㅋㅋ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ssaribi)  트위터를 하지 않겠습니다제 얘기가 아니라 홍준표지사 얘기입니다. 평소 거침없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뭐가 구린지 트위터를 폭파하고 사라졌습니다. 홍준표지사, 빨리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친일청산!(@sbm94power), 어려운 처지의 학생과 부모들을 배려하지 않았던 무상급식 문제로 지역 유권자를 외면하여 분노케한 홍준표의 트위터가 1억원 뇌물수수설 앞에 계정을 해지해버렸다. 스스로 자진하여 계정을 폭파시켰다. 공인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쏟아지는 비난을 외면한 처사다.
 
홍준표 도지사의 측근이 성완종에게 돈 받았다며 사실상 시인한 상태라 공소시효 7년이 지나지 않은 홍준표 도지사는 사법처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투게더(@son5959), 이번 메모에 최고 재수없는 사람이 아마 홍준표가 아닐까 싶다. 금액은 꼴찌면서 공소시효는 남았으니...
 
金氷三(@PresidentVSKim), 아무려면 홍준표도 양심이 있는데, 콩밥을 무상으로 급식받지야 않겠지. 그저 화장실 수도꼭지 하나만 쓰게해주믄 될끼다.
정호희(@baltong3), 중간정리를 해 보면 친박 실세들 틈에 '선별적'으로 낀 홍준표는'선별적'으로 검찰소환 받아, 선별적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커졌으니 '보편' 싫어하고 '선별' 좋아하던 업보인가 하노라.
 
푸른솔(@dlfxkf347), 지금 정황으로 봐선 홍준표가 제1 수사 타깃이고, 측근이 수수했다고 밝힌만큼 홍준표는 사법처리 가능성 높음. 그렇다면 성완종 메모가 '진실'이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홍준표 건이 이번 뇌물스캔들의 뇌관임. 새민연은 '홍준표 건'만 집중해서 규명해라. '측근 시인' 보도까지 나온 마당에 꼬리를 잡을 수 있다. 홍준표만 잡으면 '성완종 메모'는 진실임이 증명된다. 그럼 '정권실세 뇌물 스캔들'은 게임 끝이다. 검찰 수사 이전에 여론이 돌아선다.

계폭한지 하루 지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제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거듭 의혹을 부인하면서 트위터 '계폭'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겠지만 국립호텔 무상급식을 받게 되는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의 유나의 트윗톡톡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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